기사입력 2011.09.25 20:36
▲김경호 '못 찾겠다 꾀꼬리' ⓒ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김경호의 '못찾겠다 꾀꼬리'에 원곡자 조용필도 만족했다.
25일 방송된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는 조용필 특집으로 그의 명곡들을 '나는 가수다' 멤버들이 재현하는 내용으로 그려졌다.
이들은 경연을 앞두고 조용필과 함께 모여 중간평가 시간을 가졌다.
김경호는 원곡자이자 대선배 앞에서 불러야 한다는 부담감에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형님 표정이 선글라스를 쓰고 와서 고개만 약간 끄덕거리고, 뭐가 어떻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집중이 안된다. 차라리 청중평가단이 낫다"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김경호는 다소 긴장한 상태에서 노래를 시작했으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록커다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여 모두의 흥을 돋궜다.
김경호의 열창에 대해 조용필은 꽤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다 좋다고 생각한다"며 호평했다. 그러나 "바이브레이션 폭을 절반 정도로 줄였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경호는 "나는 80년대 메탈 스타일이라 바이브레이션 굴곡이 굵다. 노래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인데, 옳은 지적을 해주신 것 같다"며 받아 들였다.
김경호의 노래에 대해 다른 가수들도 "후렴구의 '얘들아'라는 가사 부분에 카타르시스가 있다", "굉장히 달리는 곡이기 때문에 재밌을 것 같다"고 평했다.
7라운드 1차 경연 4위를 차지했던 김경호는 중간 점검 결과 3위를 차지하며 2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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