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31 20:43 / 기사수정 2007.05.31 20:43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신들린 득점포, 성남을 요리하다.'
수원이 성남의 19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수원은 30일 빅버드 에서 벌어진 성남과의 하우젠컵 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후반 28분 안정환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연장 초반 시작과 함께 백지훈의 역전골과 나드손의 2차례 추가골로 폭발적인 화력 쇼를 펼쳤다.
전반 4분, 6분, 11분에는 김대의의 출중한 드리블 돌파로 공격 주도권을 잡아 성남 진영을 과감히 위협했다. 전반 중반에는 양팀의 경기력이 백중세에 이르자 허리 진영의 싸움이 치열했다. 그러더니 수원 선수들이 방심했던 전반 45분에 김영철의 헤딩 패스를 받은 조병국이 침착하게 선취골을 성공시켜 성남이 1:0으로 앞서갔다.
그러자 후반 시작과 함께 나드손과 에두의 '삼바 듀오'를 교체 투입시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두 선수는 좌우 측면에서 빠른 드리블 돌파를 펼쳐 성남의 사이드에서 활발히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8분에는 이러한 과정에서 에두 크로스-나드손 헤딩-안정환 발리슛 동점골이라는 환상적인 골 장면이 터졌다.
백지훈은 연장 전반 1분이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상대 선수 한 명을 제치고 과감히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여 오른발 중거리 슛을 해 역전골에 성공하게 했다. 이 골로 성남 선수들의 기를 빼놓는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나드손은 이에 뒤질세라 연장 전반 15분 왼쪽 측면을 빠르게 휘저은 양상민의 도움을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연장 후반 6분에는 성남 진영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작렬하여 팀의 4:1 승리를 확정짓게 했다.
수원은 다음달 20일 울산과 상대하여 하우젠컵 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강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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