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티아라 출신 지연이 프로야구 선수(KT 위즈) 황재균과의 이혼 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연은 지난 7일 마카오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티아라 15주년 팬미팅을 개최했다. 지연을 비롯해 티아라 마지막 활동을 함께한 함은정, 큐리, 효민도 참석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팬미팅은 황재균과의 이혼이 알려진 후 첫 공식석상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현장 사진에는 지연이 팬들 앞에서 볼하트 등 팬서비스를 하며 활짝 웃는 모습과 함께 감정이 북받치는 듯 울컥하는 표정도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다른 멤버들과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이혼 관련해 심경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무대 위에서 감정을 표출하는 지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편,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5일 이혼을 발표하며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우법인 태성 최유나 변호사는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연은 변호사를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직접 심경을 전했다.
이혼 발표에 앞서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6월부터 이혼설에 휩싸였다. 당시 라디오 야구 경기 중계 과정에서 이광길 해설위원이 황재균의 이혼 소식을 들었다는 사담이 그대로 방송을 탄 것. 이 해설위원이 오해가 있었다며 사과했으나, 당사자가 직접 나서 해명하지 않아 의문이 더해졌다.
하지만 이는 두 사람이 별거 중이었던 탓에 쉽사리 입을 열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지연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