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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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 7살 子, 전신마취 수술…율희와 이혼 후 안타까운 소식

기사입력 2024.10.09 11:44 / 기사수정 2024.10.09 11:44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최민환의 7살 아들 재율이 아데노이드 수술을 받기로 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43회는 '완벽한 행복은 바로 너야!' 편으로 꾸며져 아데노이드 수술을 받게 된 재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율은 식사 도중 계속 몸을 움직이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최민환은 "재율이가 원래도 코골이가 있는 편이었는데 최근 들어서 코골이가 심해져서 잠을 잘 못자고 잘 때 입으로 숨을 쉰다. 병원에 제대로 진료를 받아봐야겠다"고 밝혔다. 



병원에 도착한 재율은 긴장감을 애써 감추고 진료실로 들어섰다. 어른도 하기 힘들다는 코 내시경을 옷을 부여잡으면서 고통을 참는 모습. 재율은 검사가 끝날 때까지 소리 한번 지르지 않아 최민환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의사는 "(재율이가) 축농증이 심했는데 약 먹고 너무 좋아졌다"면서도 "아데노이드라는 조직이 많이 커져 있어서 혹이 콧구멍을 다 막고 있다. 혹 때문에 힘들어할 것 같다. 깊은 수면에 들지 못하니 늘 피곤하고 산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사는 수술을 권했고, 결국 재율은 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전신마취 수술 후 입원까지 하게 됐다. 최민환은 "재율이가 입으로 숨 쉬는 건 알고 있었는데 비염이나 축농증인 줄 알고 더 빨리 알아채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죄책감을 드러냈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최민환은 "수술하면 재율이 잘 때 편하게 잘 수 있다"면서 "재율이 수술하는 거 무섭냐. 안 무섭냐"고 물었다. 이에 재율은 잠시 머뭇거리다가도 "안 무섭다"고 했다. 

안영미는 "사실 제가 볼 땐 재율이가 무서운데 티를 내면 아빠가 걱정할까 봐 티를 못 내는 것 같다. 씩씩한 척 하는 것 같아서 짠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재율은 "수술하면 2박 3일 동안 입원해야 하는데 병원에서 두 밤 누구랑 자고 싶냐"라는 최민환의 질문에 "할머니"라고 했다. 해외 투어로 바쁜 최민환을 위해 할머니라고 답하는 작은 배려까지 보여줘 스튜디오의 패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재율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동생들과 계속 놀아줬다. 이후 점심을 먹을 때에도 혹으로 인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데도 재율은 최민환에게 "한 입 먹고 힘내"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여줘 안영미를 감동시켰다. 

사진=KBS 2TV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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