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퍼라' 윤기원이 아내 이주현 씨와의 첫 만남 스토리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배우 윤기원이 85세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건강상태를 점검했다.
윤기원은 최근 11살 연하 아내와 재혼 후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있다. 윤기원은 어머니와 건강 검진 후, 복어 요리로 몸보신을 했다. 식사 중, 윤기원은 대학교 모델 학과 교수인 아내 이주현 씨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기원은 아내가 그림책 작가에 도전 중이라며 "몇 달 동안 한창 바빴다. 작가 데뷔를 한다더라"고 했고, 어머니는 기특해했다. 식사 중 윤기원의 아내 이주현 씨가 식당에 등장했다. 이주현 씨는 "아버님께 드리려고"라며 꽃다발을 사왔다. 식사 후 윤기원 모자는 아내와 함께 윤기원의 아버지가 계신 가족묘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후 윤기원은 아내와 부대찌개 집에서 외식을 즐겼다. 식사 중 이주현 씨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지인들과 함께 윤기원의 집에서 첫 만남을 가졌던 것을 이야기했다.
이주현 씨는 "고기 먹고 오빠 집에 초대를 해주지 않았나. 개구쟁이 느낌이었다"고 했고, 윤기원은 당신 처음 만났을 때 난 쓸데없는 농담 안했다. 당신이 오히려 야옹야옹 했다. 당신과 말을 많이 안 섞었다"고 부정했다.
이에 이주현 씨는 "아니다. 오빠 질문 엄청 했다. 기억이 안 나나 봐"라며 황당해 했고, 부부가 같은 상황을 다르게 기억하는 모습에 MC와 패널들이 웃음을 안겼다. 서로 유혹했다는 주장을 펼치던 중, 윤기원은 "증인이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아내는 "너무 좋았던 게 뭐냐면 우리 왔다고 요리를 해줬다. 그게 꼬시려고 한 거 아니냐. 내가 좋아하는 와인에 메인 요리 해주고 그러지 않았냐"고 했고, 윤기원은 "선물해 주신 분이 있어서 안 먹으면 상하니까 손님이 올 때마다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아내 이주현 씨는 "내가 처음이 아니었던 거냐"며 실망한 모습을 보였고, 윤기원은 "당신이라서 해준 게 아니라 우리 집에 온 손님이라서 해준 거다. 과자 줄 수는 없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윤기원은 또한 "당신이 와서 더 신경 썼단 이야기 듣고 싶은 거냐. 조금 더 신경을 쓴 건 있다. 나름대로 정성을 들였다"고 마지못해 이야기했다. VCR로 이를 보던 이성미와 현영은 분노하면서 "단어 선택이 여자 마음에 화살을 꽂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대화가 이어지던 중, 윤기원은 소주를 한 병 더 시켰고 아내는 그의 반주 습관을 걱정했다. 윤기원은 "우리나라는 음식과 술과 함께인 문화다. 그걸 따르는 것"이라고 변명했다. 아내는 "일주일에 9일 술을 먹으면 안 되지 않냐. 술을 줄이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윤기원은 "노력해보겠다"고 답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