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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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토트넘 또 감독 바꾸나…'호날두 노쇼' 유벤투스 감독 하마평

기사입력 2024.10.02 08:35 / 기사수정 2024.10.02 08:3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4연승을 달리는 토트넘 홋스퍼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대체자 후보가 등장했다. 

스페인 매체 '토도 피차헤스'가 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대체자로 첼시 감독을 맡았던 마우리시오 사리가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해다. 

매체는"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사리 감독을 주목하고 있다"며 "사리 감독은 첼시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갖고 있다. 다시 프리미어리그에 가고 싶어 한다"고 알렸다.

'피차헤스'는 지난달 손흥민의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접촉설을 보도해 화제가 됐던 곳이다. 당시 매체는 손흥민 측 에이전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비밀리에 접촉했다고 주장했고, 이는 한국에서도 뜨거운 이슈가 됐다.

이어 이번엔 토트넘 감독 교체설을 들고나왔다.



사리는 전성기를 달렸던 10년 전 나폴리에서 보여준 탁월한 패스 빌드업 체계를 보여준 감독으로 유명하다. 4-3-3 전형에서 짧은 패스를 통해 빠르게 측면으로 공을 전진시키고 최전방 스트라이커에게 마무리를 맡기는 패턴으로 득점을 노린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나폴리를 지휘한 사리는 세리에A에서 3시즌 연속 3위 안에 들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당시 유벤투스가 무패 우승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유일한 대항마로 통하기도 했다. 

2018년 여름 첼시로 이동한 사리는 자신의 페르소나와 같은 미드필더 조르지뉴를 영입하면서 비슷한 축구를 이식하려고 노력했다. 다만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고 에당 아자르 외 최전방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터지지 않으며 프리미어리그는 3위에 머물렀다. 



사리는 그럼에도 2018-2019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감독 커리어에서 최초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단 한 시즌 만에 사리는 유벤투스로 이직했지만, 이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에 중국과 한국 투어를 했다가 한국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사태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사리는 또 이 시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 방패 문양)를 들어 올려 두 번째 트로피를 얻었다. 곧바로 물러난 그는 라치오를 맡아 2021-2022시즌부터 지난 시즌 중도 사임할 때까지 라치오를 이끌었다. 

라치오에서 물러나면서 사리는 선수단 장악에 완전히 실패하면서 스스로 자진 사임해야 했다. 그는 "여러분이 더 이상 나를 따르지 않는다. 지난 시즌과 너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사임하기로 결정했다. 내가 문제였다면 여러분들이 남은 시즌을 뒤집을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시점에서 토트넘의 감독 후보군이 거론되는 건 의아한 대목이기도 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두 번째 시즌을 출발한 상태다. 

현재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는 빠른 전진과 역동적인 공격 축구를 지향한다. 투박한 면이 있지만, 측면 활용에 특화된 모습을 보인다. 

시즌 초반 2연패 이후 리그컵과 유로파리그 등 공식전 4연승에 성공하면서 토트넘은 다시 본궤도에 오른 상태다. 상대가 약팀이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려 감독 교체 가능성은 줄어든 상황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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