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치정극 무섭네…콘돔 챙겨갔더니 '남친=문어발' (프래자일)[종합]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프래자일'이 10대 커플의 오해와 갈등, 이별의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지난 30일 U+모바일tv에서 공개된 '프래자일' 4화에서는 주인공 커플인 '중앙고 스캔들녀' 박지유와 '다정하지만 수상한 남친' 노찬성이 서로의 곁을 맴도는 다른 이성의 존재 때문에 불거진 갈등으로 결국 이별을 맞았다.

앞서 3화에서 박지유는 '3학년 존잘 인기남' 남도하와의 데이트 장면을 '노찬성 베프' 강산에게 들키며 의도치 않게 양다리를 걸친 꼴이 되고 말았다. 4화에서는 그 이후 박지유 커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산의 주선으로 박지유는 "얼마 전에 남도하 선배랑 밥 먹었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노찬성은 "진짜 기분 X같네"라며 크게 화를 냈다. 

이후에도 노찬성이 계속해서 화를 풀지 않자, 박지유는 자신과 '적대 관계'인 한수진을 언급하며 "너 한수진 만났지. 한수진 스토리에서 네 목소리 들었어"라고 감춰뒀던 마음속 이야기를 꺼내놓고 말았다. 노찬성은 "너 나 의심해?"라고 받아쳤고, 두 사람은 "됐어...그만하자"라며 이별을 고한 뒤 헤어졌다.

박지유와 노찬성의 이별 이후 더 큰 사건이 휘몰아치며 '프래자일'은 팽팽한 긴장감에 휩싸였다. 박지유에게 노찬성이 앞서 선물한 명품 지갑을 두고, 한수진은 "걔 그거 어떻게 사준 건지 알아?", "지갑 잘 써. 노찬성이 힘들게 산 거니까"라며 비아냥댔다. 분노한 박지유는 노찬성에게 지갑을 던져버린 뒤, 학교 옥상에서 펑펑 눈물을 쏟았다.



이 모습을 발견한 남도하는 박지유를 위로하다가 갑자기 키스에 돌입, 스토리는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흘러갔다. '고자극' 10대 치정극으로 얽히고설킨 네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또 박지유와 노찬성이 이대로 헤어지고 말 것인지는 '프래자일' 다음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화에서는 '노찬성 베프' 강산의 연애 고민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강산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가까운 사람이라 좀 헷갈려"라고 말했다. "내가 아는 사람이야?"라는 박지유의 질문에 강산은 "그럴 수도 있고..."라고 의미심장한 대답을 해, 그의 마음이 누구에게 향해 있는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 남친의 요구로 비밀 연애 중인 '러블리 금사빠' 전미나의 위험한 사랑에서도 갈등이 폭발했다. 전미나는 '네컷사진' 한 장 찍는 것도 남친의 눈치를 보고, 갑작스러운 연락에 콘돔을 챙기는 등 '슈퍼을'의 연애를 하고 있었다. 이를 '자만추(자보고 만남 추구)'라며 스스로 위안으로 삼는 전미나의 모습은 모두의 걱정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김예리는 전미나의 비밀 남친이 사실은 '문어발 연애' 중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전미나는 화를 내며 눈물을 보였지만, 김예리는 "아플 거 알아도 말해줘야지. 친구라며"라고 말했다. '슈퍼을 금사빠' 전미나가 사귀는, 비밀 남친의 충격적인 정체 또한 '프래자일' 다음 편에서 공개된다.

'프래자일'은 매주 월요일 0시 U+모바일tv에서 공개된다. 

사진=STUDIO X+U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