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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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팬페이지] '수못쓰'가 되버린 김현수

기사입력 2011.09.23 00:10 / 기사수정 2011.09.23 00:10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4할도 못치는 쓰레기'라고 놀림 아닌 놀림을 받는 김현수 선수였는데요, 올시즌은 성장통을 겪으며 '3할을 겨우 치는 쓰레기' 정도로 전락했습니다. 그런데 22일 경기에서는 이제는 '수비까지 못하는 쓰레기' 정도로 전락했습니다.

 물론 22일 경기에서는 1루수로 나왔지만 선두타자 강동우 선수의 타구를 잡을 수 있었지만 이후 미흡한 모습을 보이며 출루를 시켜고 결국 흔들리던 선발 이용찬 선수는 1회에만 홈런포함 4점을 시점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완벽히 내주고 말았습니다.

 물론 김현수 선수의 주 포지션은 좌익수로 좌익수로 출장시에 '리그 최상위권'의 수비 능력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22일 경기에서의 모습은 결국 미흡한 수비로 팀을 패배의 수렁으로 떨어뜨렸습니다. 최준석 선수의 부상에 의한 부진 그리고 최근 살아난 임재철 선수와 정수빈 선수를 모두 활용하기 위한 김현수 선수의 1루수 출장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벤치의 선택은 잘못되었습니다.

 올시즌 두산의 야구를 보는 것은 무엇인가 괴롭고 특히나 수비 면에서 아쉬운 면이 많습니다. 그동안 두산의 야구는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후반부에 뚝심을 활용하여 반격하는 야구였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폭투를 파울로 우기다가 결승점을 내주고, 타구를 잡은 후 아웃카운트를 착각하다가 점수를 내주는 등 수비에서 문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2일 경기에서도 김현수 선수의 '수못쓰' 모습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의 모습이었기에 아쉬움이 컸습니다. 내년 시즌에 아마 김현수 선수의 1루수 겸업 혹은 1루수 전환이 예상되는 바입니다. 과연 내년 시즌에는 김현수 선수가 '수못쓰' 소리를 듣지 않고 '사못쓰' 소리를 듣는 야구천재로 복귀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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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현수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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