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박명수와 샤이니 키가 뉴진스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20일 박명수의 개인 유튜브 채널 '할명수' 에는 '17년 전 예능 대혼돈 시기를 같이 겪은 피붙이 키(KEY)와 추억팔이 생일파티ㅣ할명수ep.201' 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샤이니 키가 게스트로 출연해 생일이 비슷한 박명수와 함께 셀프 케이크를 제작하며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 도중 박명수는 키가 나온 방송을 챙겨본 적 없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난 다른 애들 나오는 게 싫다. 나 솔직히 너 나오는 것도 싫다. 나만 나오고 싶다"라며 농담을 던지자 키가 "뉴진스한테는 엄청 잘해주더니"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박명수가 "뉴진스는 팬이니까"라며 태연하게 받아치자 키는 "이게 뭐냐. 난 형 17년 알았는데 이런 게 어딨냐"라며 한층 더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박명수가 "너 뉴진스 팬 아니냐"라고 묻자 키는 순순히 "뉴진스 팬이다"라며 팬심을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그거랑 똑같은 거다. 너는 그냥 피붙이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도 경조사 있으면 뉴진스보다는 너한테 먼저 갈 것 같다"라며 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에스파랑 자주 만난다는 키의 말에 박명수는 얼마 전에 인천공항에서 우연히 에스파와 만난 에피소드를 전했다.
"갑자기 30명이 막 뛰어가더라. 나는 베낭 메고 걸어가다가 치였다. 카리나랑 윈터가 날 발견하고 '선배님 어디가세요' 묻더라. 그래서 내가 녹화 간다고 했더니 본인들은 일본 팬미팅을 간다고 했다. 그때 기자들이 날 한 방 찍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박명수는 "에스파 멤버들이 날 알아봐준 게 고맙더라"라며 에스파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할명수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