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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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2도움' 맨유, 칼링컵서 리즈에 3-0 완승

기사입력 2011.09.21 05:42 / 기사수정 2011.09.21 05:43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의 시즌 첫 도움 활약 속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칼링컵 3라운드를 가뿐히 통과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앨런 로드에서 열린 리즈와의 칼링컵 3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4-4-2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2도움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90분 풀타임 동안 종횡무진 활약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즈는 맨유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박지성이 내준 패스를 마이클 오언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 골을 허용한 리즈는 스노우그래스, 맥코맥을 앞세워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32분 또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굳히기에 들어갔다. 오언은 마메 비람 디우프의 패스를 잡아놓고 반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박지성-라이언 긱스 콤비가 세 번째 골을 합작했다. 왼쪽 측면에서 박지성의 패스를 이어 받은 긱스가 수비 한 명을 가뿐하게 따돌린 뒤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사실상 승부를 가른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긱스를 빼고 폴 포그바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포그바는 박지성과 함께 중앙에서 호흡을 맞췄다. 리즈는 후반에도 이렇다 할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맨유는 오언, 베르바토프 투톱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리즈 수비를 위협했고, 교체 투입된 대니 웰벡까지 공격에 동참하며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맨유의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3-0 승리에는 변함 없었다. 리즈는 후반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된 라몬 누네스의 결정적인 슈팅마저 무산되면서 영패를 모면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사진 = 박지성 ⓒ 프랑스 풋볼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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