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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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복잡미묘했던 심수창과의 대결

기사입력 2011.09.21 00:30 / 기사수정 2011.09.21 00:30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어제 경기는 보는 내내 뭔가 어색한 기분이 느껴지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넥센 선발 투수가 심수창 선수였기 때문이죠.

이미 넥센으로 자리를 옮긴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막상 그가 넥센의 마운드에서 우리 선수들을 상대하는 모습을 보니 뭔가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다른 이적 선수들도LG에 애정이 없을 리가 없었겠지만 유독 그는LG를 좋아했으니까요.



경기는 심수창 선수와 주키치 선수의 투수전으로 펼쳐졌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절대적으로 주키치 선수가 유리했지만 이를 악물고 던지는 심수창 선수의 공에LG 타자들은 쉽사리 점수를 내지 못하더군요.

결국, 경기는3회에 터진 이택근 선수의 솔로 홈런에 이어4회에 한 점을 보탠LG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8이닝 동안120개의 공을 던지며7피안타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주키치 선수는 시즌10승째를 거두며 시즌 마지막까지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승리로 주키치 선수는 이닝 수1위, 평균자책점5위, 탈삼진2위 등에 오르며 올 시즌LG의 선발 투수 역할을100%이상 소화해내는 등 최근 몇 년간의 투수 용병 중 가장 빼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네요.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LG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 뒤로 심수창 선수가 물끄러미 쳐다보는 장면이 화면에 잡히자LG팬들은 “뭔가 기분이 묘하면서 마냥 즐겁지가 않다.”

“보고 있기가 좀 짠하다.” “이제는 팀을 떠났지만 아직도 우리 선수 같은 기분이 든다.” “꼭 내년에는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새로 쓸 수 있는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보이면서 그를 응원하더군요.

개인적으로도 트레이드 등으로LG의 품을 떠난 선수들 중 올 해 자리를 옮긴 심수창 선수와 박병호 선수만큼은 계속적으로 관심이 가고 둘이 나오는 경기는 꼭 챙겨보게 되더군요.

여러분들은LG타선을 상대하는 심수창 선수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심수창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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