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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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0.5%…'로드 투 킹덤', 아쉬운 남돌 서바이벌 부흥 이끌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9.19 16: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올 하반기는 그야말로 보이그룹 서바이벌 풍년이다. 

오늘(19일) Mnet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ACE OF ACE)'가 베일을 벗는다. 지난 2020년 더보이즈를 비롯해 온앤오프, 펜타곤 등 다수 실력파 보이그룹들을 조명한 '로드 투 킹덤'은 '킹덤' 출전권을 얻기 위한 프리퀄 격 프로그램에서 4년 간의 리브랜딩 끝 독자적인 프로젝트로 홀로서기에 나선다. 



오디션으로 결성된 만큼 실력파들이 가득한 더뉴식스, 프로젝트 팀 활동을 본격화하는 더크루원(ATBO·JUST B),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무장한 신인 에잇턴, 팀의 사활을 걸고 재도전에 나선 원어스, 힙합장르부터 다양한 스펙트럼을 소화하는 유나이트, 매력과 실력을 겸비한 자타공인 퍼포먼스 최강팀 크래비티, 글로벌을 사로잡은 청량 비주얼 팀 템페스트까지 '가요계 기대주' 일곱 팀이 경쟁을 펼친다. 

'에이스 오브 에이스'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시즌에서는 새로운 룰을 더해 '에이스 랭킹'과 '팀 랭킹' 투 트랙으로 진행된다. 팀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멤버 개인 역량까지 발휘하며 대중에게 눈도장 찍기에 나서는 것. 



첫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조우리 PD는 "보이그룹의 라이징을 위한 라이징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최대한 많은 대중분들이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 팀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라며 개개인의 의외의 면모 또한 대중분들께 보여드리면 입덕할 수 있는 입구가 다양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데뷔 이후 첫 단독 MC에 도전하는 샤이니 멤버 태민의 모습은 물론 앞선 시즌에 출연한 원어스의 재출연도 관전포인트다. 

멤버 환웅은 "재출연인 만큼 부담이 없었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아직까지 무대를 향한 열정이 너무나도 끓어오르기 때문에 부담을 열정으로 가볍게 뛰어넘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동시에 해내야 하는 것이 아이돌의 숙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기본적인 요소들에 집중을 하며 매 무대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방영된 JTBC '피크타임'은 '싱어게인' 제작진의 보이그룹 서바이벌로 배너, 디그니티 등 차세대 보이그룹들의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피크타임' 이후 남돌 서바이벌에 재미를 본 JTBC는 내달 18일 신개념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PROJECT 7)'을 론칭한다. 

국내 최초 인터렉티브 오디션 '프로젝트 7'은 시청자가 투표로만 참여하는 관찰자 시점에서 벗어나 첫 투표부터 라운드별로 참가자를 직접 선택,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최애 참가자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조립, 강화'의 개념을 도입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이제, 당신의 손에 달렸습니다', '당신의 손길로 하나의 조각은 무한한 가능성으로 조립되고', '서로가 닿아 한계를 넘어 강화되며', '가장 완벽한 세븐으로 탄생할 것입니다'라는 자막을 통해 시청자들의 조립과 강화로 선발된 7명이 글로벌 그룹이 된다는 프로그램의 목표를 명확히 전달했다. 

제작진은 “기존의 아이돌을 탄생시키는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차원이 다른 도전을 앞두고 있다”라며 “내가 직접, 내 손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완벽한 아이돌을 만들어내 신개념의 오디션 ‘프로젝트 7’의 출발이 시작됐다.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올초 SBS와 F&F엔터테인먼트는 공동 제작한 걸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결성된 걸그룹 유니스는 지난 3월 데뷔곡 '슈퍼우먼(SUPERWOMAN)' 활동을 통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준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첫 싱글앨범 타이틀곡 '너만 몰라'로 전작의 성적을 뛰어넘는 커리어 하이도 달성했다. 

유니스의 뒤를 이을 글로벌 보이그룹은 11월 초 방영을 앞둔 '유니버스 리그'에서 탄생할 전망이다. '유니버스 리그'는 최종 우승컵인 프리즘 컵을 차지한 단 한 팀이 데뷔하는 리그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구단의 감독으로 나선 비투비 이창섭, 갓세븐 영재, WayV 텐, 양양은 연습생 드래프트를 통해 팀원을 선발하고 트레이드하며 최정예 조합을 찾아 나선다. 프로듀싱하는 감독 개개인의 역량과 재능을 쏟아부어 탄생할 다양한 개성의 그룹들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린다. 



'유니버스 리그'에서 탄생하는 보이그룹은 글로벌 무대를 누비며 활동하게 된다. 이를 위해 다양한 국적의 소년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도 하고, 구단의 팀원으로 뭉쳐 화합하며 노력하는 과정이 방송을 통해 생생하게 담길 전망이다. 

대세 그룹 더보이즈, 에이티즈, 스트레이 키즈 모두 Mnet 서바이벌 '킹덤' 출신이다. 현재 해외 유수의 차트를 내집처럼 거닐며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이들이 출연한 '킹덤'이지만 당시 시청률은 최종화를 비롯해 평균 1% 아래를 웃돌았다. 

'피크타임'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최종회 시청률 0.5%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냈다. 남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지만 시청률과 화제성이 미비한 상황에서 4년 만에 리브랜딩해 세상 밖으로 나온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가 남돌 서바이벌의 굴욕을 씻어줄지 주목해 볼만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net, JTBC, SB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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