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1 09:50 / 기사수정 2011.09.21 09:50
[엑스포츠 = 김영민 기자] 이택근이 친정팀 넥센에 비수를 꽂았다.
LG 트윈스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주키치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과 넥센에서 이적해 온 이택근, 송신영의 활약으로 2-0으로 승리했다. 주키치는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6패)째를 기록했다.
넥센에서 이적해 온 이택근이 3회초 포문을 열었다. 이택근은 3회말 1사 이후에 넥센 선발 심수창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리면서 기선을 잡았다. 이어 4회 이병규와 정성훈의 연속안타에 이은 서동욱의 희생번트로 1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선 조인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지환의 1루수쪽 강습타구를 박병호가 몸으로 막아냈지만 공이 몸에 맞고 튀겨나가서 LG는 1점을 더 도망갔다.
LG 선발투수 주키치는 8이닝동안 120개의 공을 던지면서 7안타 4볼넷을 내줬지만 위기마다 상대 타자를 노련하게 잡아내면서 단 한점도 내주지 않으며 5개의 삼진을 잡았다. 이어 친정팀을 상대로 등판한 송신영은 다소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송지만에게 안타, 박정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2사 1,2루의 마지막 위기를 맞았지만 대타 고종욱을 1루땅볼로 잡아내면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LG에서 넥센으로 이적한 심수창은 7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면서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부족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또한 심수창과 함께 이적한 박병호도 친정팀을 상대로 보란듯이 2안타를 터트리면서 존재감을 드로냈다. 특히 3회에 담장을 바로 맞히는 직선타를 때려내는 괴력을 보여주면서 친정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LG에서 이적한 두 선수는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 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 = 이택근 (C) 엑스포츠 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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