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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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챔피언십 출전 골퍼 3인방, 장애우 위한 레슨

기사입력 2011.09.20 17:15 / 기사수정 2011.09.20 17:1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상급 골퍼들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대회가 열리는 알펜시아 트룬CC내에 위치한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장애우들을 위한 1대1 레슨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장애우 골프 꿈나무들을 위한 프로 골퍼들과의 1대1 특별 레슨 행사가 있었다.

이번 행사는 KLPGA소속 프로골퍼인 안신애(21, BC카드), 이보미(23, 하이마트), 김혜윤(22, BC카드)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장애우 골프 꿈나무들을 위한 이번 행사는 서울시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골프 선수단 'TEE UP'소속의 장애우 골퍼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KLPGA 골퍼들은 장애우 골프 꿈나무 선수들에게 드라이버 샷의 방향성과 비거리를 늘리는 스윙자세 등을 1대1로 지도했다. 또한, 아이언샷의 정확성을 높이는 자세를 직접 시범했고 스윙자세에 대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미모만큼이나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의 시범에 레슨을 받는 어린 선수들은 프로들의 스윙 자세와 움직임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김혜윤의 지도를 받은 장애우 골퍼 김가은(15세, 삼성중)양의 샷이 이어지자 KLPGA 프로선수들은 놀라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부드러운 스윙소리와 함께 쭉 뻗은 공은 드라이버샷 시범을 보였던 김혜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김혜윤은 "장애가 있다고 전혀 생각할 수 없다. 스윙자세도 좋고 하나도 가르칠 것이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신애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티칭레슨을 경험해선지 장애우들과 금방 친숙해 졌다. 안신애는 "황대희 (18세, 가산중 3)군은 작년보다 정말 많은 실력이 늘어난 것 같다. 어프로치샷 뿐 아니라 스윙자세도 정말 프로급 선수"라고 말하면서 황대희군의 스윙자세와 샷을 칭찬했다.



이날 프로골퍼들에게 1대1 레슨을 받는 장애우 골퍼들은 지난 6월 그리스에서 열린 2011 세계 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 골프종목에 참가해 은2, 동메달1를 석권한 실력 있는 선수들이다.

윤기훈 서울시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특수체육교사는"장애라는 것은 하나의 다른 핸디캡을 가지고 있을 뿐 결코 불가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들이 골프에 친숙해 졌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말했다.


또, 윤기훈 특수교사는 "아이들이 실제 그린에서 연습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평창의 아름다운 장소에서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메트라이프-한국경제신문 KLPGA 대회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행사 소감을 밝혔다.

[사진 (C) IB스포츠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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