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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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 도전' 오타니 최대 경쟁자 또 허리 부여잡았다…3번째 '만장일치 MVP' 등극 가시화

기사입력 2024.09.17 06:23 / 기사수정 2024.09.17 06:23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면서 개인 통산 세 번째 만장일치 리그 MVP 수상을 노린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면서 개인 통산 세 번째 만장일치 리그 MVP 수상을 노린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메이저리그 전인미답 기록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는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세 번째 만장일치 MVP 등극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최대 경쟁자였던 뉴욕 메츠 내야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허리 부상 재발로 결장이 길어질 전망인 까닭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1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 168안타, 47홈런, 106타점, 117득점, 76볼넷, 48도루, 출루율 0.374, 장타율 0.613으로 타자로서 커리어 하이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메이저리그에 아직도 없는 기록인 시즌 50홈런-50도루까지 남은 개수는 단 홈런 3개와 도루 2개뿐이다. 

만약 오타니가 시즌 50홈런-50도루 고지에 올라간다면 내셔널리그 MVP 트로피의 주인공은 더 명확해진다. 거기에 사실상 유일했던 오타니의 MVP 경쟁자마저 허리 부상으로 시즌 막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메츠 내야수 린도어다. 린도어는 올 시즌 1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163안타, 31홈런, 86타점, 103득점, 54볼넷, 27도루, 출루율 0.342, 장타율 0.494로 맹활약했다. 수비 부담이 심한 유격수로서 달성한 압도적인 타격 기록이라 더 빛나는 숫자들이다. 

뉴욕 메츠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최근 겪은 허리 부상이 재발되면서 남은 정규시즌 출전에 노란불이 커졌다. AFP 연합뉴스
뉴욕 메츠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최근 겪은 허리 부상이 재발되면서 남은 정규시즌 출전에 노란불이 커졌다. AFP 연합뉴스


뉴욕 메츠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최근 겪은 허리 부상이 재발되면서 남은 정규시즌 출전에 노란불이 커졌다. AP 연합뉴스
뉴욕 메츠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최근 겪은 허리 부상이 재발되면서 남은 정규시즌 출전에 노란불이 커졌다. AP 연합뉴스


최근 MLB.com에서 전문가들이 진행한 리그 MVP 투표에서 오타니와 린도어가 표를 양분했다. 총 37표 가운데 오타니가 28표를 얻었다. 린도어는 나머지 9표를 가져가면서 유일한 오타니의 대항마임을 인증했다. 

하지만, 린도어는 허리 통증으로 시즌 막판 출전 여부가 안갯속으로 빠졌다. 최근 허리 통증을 앓았던 린도어는 9월 1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2회 말 시작 전 곧바로 벤치로 물러났다. 허리 경직 증상을 또 겪은 린도어는 17일 MRI 검진을 받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서는 린도어가 남은 정규시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만약 린도어의 잔여 정규시즌 경기 출전이 어려워진다면 오타니의 MVP 수상 가능성은 더 압도적으로 점쳐질 수밖에 없다. 오타니는 2021년과 2023년 1위 표 만장일치로 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미 두 차례 만장일치 MVP를 수상한 것도 최초의 사례인 가운데 오타니가 내셔널리그 MVP까지 세 번째 만장일치로 품에 안는다면 향후 역사에서 깨지기 힘든 수상 기록이 될 전망이다. 

과연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전인미답의 시즌 50홈런-50도루 달성과 함께 세 번째 만장일치 MVP로 자신의 화려한 내셔널리그 데뷔 시즌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남은 정규시즌 13경기에서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최초로 시즌 50홈런-50도루 고지에 오를 수 있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남은 정규시즌 13경기에서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추가하면 메이저리그 최초로 시즌 50홈런-50도루 고지에 오를 수 있다. AP 연합뉴스


사진=AP·AFP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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