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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홀란, 이게 되네!…분데스 역대 최단 경기 '50 공격포인트' 신기록→괴물보다 8경기 빠르다

기사입력 2024.09.15 23:44 / 기사수정 2024.09.15 23:4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홀슈타인 킬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엘링 홀란이 보유하고 있던 분데스리가 최단 경기 50공격포인트 달성 기록을 경신했다.

뮌헨은 15일(한국시간) 독일 킬에 위치한 홀슈타잍 슈타디온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전반전 시작 휘슬이 울린 지 불과 14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의 헤더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간 뒤 골대 왼쪽 구석을 노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무시알라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탄 뮌헨은 전반 7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킬이 박스 안에서 후방 빌드업을 시도할 때 세르주 그나브리가 패스 방향을 읽으면서 전개를 차단했고, 그나브리 발 맞고 흐른 공을 케인이 잡아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13분에는 무시알라가 상대 자책골을 만들어냈다. 무시알라는 빠르게 달려가 골키퍼로 향하는 백패스를 중간에서 가로챘다. 이후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 1명을 제친 뒤 골대 앞으로 컷백 패스를 시도했고, 무시알라의 패스는 킬 미드필더 렘버그 발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렘버그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케인이 멀티골을 작성했다. 전반 43분 김민재가 후방에서 길게 롱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킹슬리 코망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컷백을 시도했다. 이를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이번 경기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올리세가 뮌헨의 5번째 골을 장식했다. 알폰소 데이비스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박스 인근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데이비스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세컨볼을 올리세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5-0을 만들었다.

킬은 후반 37분 아르민 기고비치의 헤더골로 한 골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티모테우시 푸하치가 올린 크로스를 기고비치가 머리에 맞춰 골대 쪽으로 방향을 돌리면서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뮌헨은 후반 43분 케인의 페널티킥 골이 터지며 완전히 짓눌렀다. 후반 43분 케인이 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넘어졌다. 케인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처리했다. 케인의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킬 골대 왼쪽 구석에 꽂히면서 뮌헨의 6번째 골을 장식함과 동시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3골 1도움을 기록한 케인의 활약에 뮌헨은 원정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케인도 분데스리가 기록을 새로 썼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보유했던 리그 최단 경기 50공격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국 더선은 "케인이 홀란의 분데스리가 기록을 경신하며 완벽한 일주일을 마무리했다"면서 "케인은 뮌헨 입단 1년 만에 다섯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러나 케인은 홀란에게서 또 다른 기록을 빼앗았다. 분데스리가에서 단 35경기 만에 50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홀란은 도르트문트 이적 후 첫 43경기에서 50개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케인은 그보다 8경기 더 빠르게 50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기록을 새로 썼다.

뿐만 아니라 케인은 뮌헨 입단 후 상대한 18개 팀을 상대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케인보다 더 많은 상대에게 골을 넣은 건 미로슬라프 클로제 뿐이다. 클로제는 28개팀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에서 괴물 같은 득점력을 선보였던 홀란도 케인에게는 미치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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