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황정민과 방송인 박명수가 정해인의 외모에 감탄하며 부러움을 표했다.
1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영화 '베테랑2'의 주역 배우 황정민과 정해인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정해인을 향한 팬심을 내비치며 "얼굴이 TV보다 더 작다"며 칭찬했다.
정해인은 "모자를 써서 그렇다"며 웃었다. 박명수는 "겸손하시다. 황정민씨는 그대로고요"라고 라고 말했다.
박명수의 차별(?)에 질투를 내비친 황정민은 "저도 TV보단 작잖아요"라며 반박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이상하게 티비가 더 작게 나온다"고 단호하게 답하며 장난쳤고, 황정민은 "아무튼 이러나 저러나 작게 보이면 좋으니까"라며 재치있게 답을 이어갔다.
박명수는 "정해인 씨, 꼭 뵙고 싶었던 게 저렇게 생기고 싶었지 않냐"라고 말했다. 황정민은 "당연한 것 아니냐"며 부러움을 표했다. 박명수는 "정해인은 좋겠다 진짜. 배아프고 부럽고 미쳐버리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현재 정해인은 tvN 월화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에 배승효 역할로 출연 중이다. 박명수는 이를 언급하며 "넷플릭스 'D,P'도 참 재밌게 봤다. 재밌다"고 강조, 황정민에게 "정해인씨 좋아하니까 이해좀 부탁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황정민은 "제가 나갈까요?"라며 웃으며 농담을 받았고, 정해인은 안된다며 이를 말렸다. 박명수는 "가라그래. 단둘이 하게"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정해인에 대해 묻자 황정민은 "어쨌든 '엄마 친구 아들'이지 않냐"라며 말했고, 박명수는 "신조어가 많아서. 옛날에 망신을 많이 당했다"고 했다. 황정민은 "당신도 마찬가지 아니었냐"라며 발끈했고, 박명수는 "나름 공부를 하면 된다. 저는 유튜브도 하고있고. 옛날에 (유행한) '갑분싸'도 요새 쓰지도 않는다. 배우 보호 입장에서 더이상 물어보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베테랑2'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에 대해 황정민은 "진짜 영화밖에 모르시는 분이다. 24시간 영화로 살고 영화로 주무시는 분이다"라고 말했다.
황정민은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추운 날이었다. 겨울을 통과하는 신이었다. 손이 곱는다고 하지 않냐. 감독님은 밀고 나가고 배우들은 쉬었다 하면 안되냐고 하고"라며 이야기했다.
박명수는 "안 찍어도 될 것 같은데 불안해서 한번 더찍자고 할 때 화가 나지 않냐"라고 질문했다. 황정민은 "화가 아니라 짜증이 난다. 화랑 짜증이랑 틀리지 않냐" 말했다.
정해인에게 이를 묻자 "저는 짜증을 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답했다. "속으로 짜증이 났지 않냐"라고 되묻자 "없다 단 한번도 없다"며 "감독님이 원하는 걸 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니까"라고 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베테랑2'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이 이끄는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연쇄 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 수사극으로 2015년 개봉한 '베테랑'에 이어 9년 만에 공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정민, 정해인이 출연하는 '베테랑2'는 13일(오늘) 개봉했다.
사진= KBS 쿨 FM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