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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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벌 게임' 성차별적 우려에…"젠더이슈로 욕먹어, 좋은 현상" [엑's 현장]

기사입력 2024.09.11 12:09



(엑스포츠뉴스 상암, 이예진 기자) '여왕벌 게임' 정종찬 PD와 작가, 그리고 출연진이 성적차별 논란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모니카, 장은실, 정혜인, 서현숙, 신지은, 구슬, 윤비, 이동규, 정종찬PD, 강숙경 작가가 참석했다.

'여왕벌 게임'은 상금을 걸고 경쟁하는 팀 계급 생존 리얼리티로, 문명과 단절된 야생에서 여성 리더 6인이 각자 남성 3인과 팀을 이뤄 우승을 향한 피 튀기는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솔로지옥’ 제작사와 ‘피지컬100’ 작가가 참여해 서바이벌 예능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여왕벌 게임'은 예고편 공개 후 여성 우월주의, 성차별 논란, 시대착오적인 비판이 나오면서 우려를 사기도 했다.

상의를 탈의한 채 목봉에 매달린 남성을 왕좌에 앉아 내려다보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논란을 더했다.

이에 대해 정종찬PD는 "처음 동물 생태계에서 '여성 리더'라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여왕벌'이라는 단어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정적으로 쓰이고 있더라. 그래서 안타까웠다. 사실 주변에 멋진 여성 리더들이 많지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왕벌'이라는 단어가 기획, 참여, 편집을 하면서 긍정적이고 멋지고 카리스마있는 리더라는 좋은 뉘앙스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숙경 작가는 논란이 된 장면에 대해 "첫만남에서 미션이다. 방송을 보시면 첫번째 관문, 첫 미션이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를 상하로 나눈다는 내용이 전혀 없다"라며 "리더와 팀원의 관계, 세계관이 전반적으로 중축을 이룬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제 방송에서는 우려를 살만한 내용이 없다고 보시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윤비는 "젠더 이슈로 많은 욕을 먹고 있지 않냐. 그건 좋은 증상이라고 생각을 하고 화제가 되어야 보기 때문에 막상 몰입, 유입이 되다보면은 여러 가지 장치들도 있고 정치, 심리, 서바이벌 스러운 장치가 있어서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왕벌이 지배하는 세계 속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한 생존 게임인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은 오는 1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웨이브를 통해 독점 선공개되며, 방송은 ENA를 통해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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