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사격 김예지, 안 반할 수 없다…영화 같아" (라디오쇼)[종합]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박명수가 이번 '2024 파리올림픽' 사격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김예지 선수를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는 게스트로 김태진이 출연해 '모발모발 퀴즈쇼' 코너를 진행했다.

퀴즈에 참여한 한 청취자는 자신을 사격 국가대표 선수 김예지라고 소개했다. 박명수는 "김예지 선수 진짜 멋지다. 안 반할 수가 없다. 영화 같더라. 은메달 딴 거 축하드린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명품 브랜드 광고 찍으시지 않았냐"라고 하자 청취자는 "모델이 아닌데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쭉 잘 찍어보겠다"라며 태연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박명수는 "명품 브랜드 모델 된 거 축하드린다. 근데 제가 돈이 없어서 그 브랜드를 사진 못한다"라고 받아쳤다.

해당 청취자는 3단계까지 진행되는 퀴즈 코너에서 2단계에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박명수는 "국가대표 아니냐. 그래도 갈 때까진 가봐야 한다"라고 설득했다. 결국 3단계 퀴즈에서 청취자가 탈락하자 박명수는 "본인의 의지로 간 퀴즈에서 탈락하신 거다"라며 발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박명수가 회식 예정인 식당 사장 또한 청취자 퀴즈에 참여했다. "금요일에 10명 쯤 갈 건데 가브리살 준비해달라"라는 박명수의 말에 사장은 "잘 준비해두겠다. 한우는 안 드시냐"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저희는 소고기가 아니라 가브리살, 항정살만 먹는다. 다섯 명이 넘어가면 돼지, 4인까지만 소고기다. 10명 넘어가면 냉동 삼겹살이다"라며 소신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박명수는 오프닝에서 정준하, 지상렬과 함께 '전국노래자랑'에 참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제가 오늘 결과를 말하지 않으려고 조심해야 한다. 추석 특집으로 하는 '전국노래자랑' 스페셜에 나갔다. 보시면 재밌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하기도 했다.

사진=KBS Cool FM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