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어제 경기에서 차일목 선수에게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은 임찬규 선수는 시즌 4패째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1승을 더해 10승이 되더라도 승률이 0.714가 되어 현재 윤석민 선수의 승률인 0.762보다 떨어지게 됩니다.
만약 이번 패배가 없는 상황에서 10승째를 거뒀더라면 0.769가 되어 승률왕 타이틀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만루홈런을 허용함으로써 2.89의 방어율은 순식간에0.5가 뛴3.38이 되었습니다.
10승, 2점대 방어율, 승률왕 타이틀을 가져간다면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기가 한결 수월했겠지요. 하지만, 18일 경기의 패배로 인해 신인왕 타이틀마저 날아간 것 같습니다.
경기를 지켜보던 LG팬들은 혹사 중인 임찬규 선수의 몸 상태를 걱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임찬규 선수의 투구 폼이 시즌 초반과는 상당히 달라진 것 같은데 대체 얼마나 출장을 한 것이냐” “고졸 신인 선수라면 아직 몸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일텐데 벌써부터 저렇게 혹사를 시킨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몸에 오는 무리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정말 이런 선수 기용은 아니다. 한 팀의 팬을 떠나 야구팬으로써도 저런 좋은 재목을 쉽게 망치려는 모습은 정말 안타깝기까지 하다.” “오늘 경기로 인해 승률왕, 신인왕 타이틀을 잃어버린 것 같아 너무나 아쉽다.” “그깟 타이틀보다 간신히 되찾은 임찬규 선수의 자신감이 떨어질까 더욱 걱정이 된다.” 등의 의견을 보이는 팬들을 보면서 저 또한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더불어 이러한 타이틀과도 어느 정도 거리가 생긴 만큼 이제라도 선수 보호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도 올 시즌 박종훈 감독의 임찬규 선수 기용은 옹호하기 힘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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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임찬규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