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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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차일목 끝내기 만루포…장원준 시즌 13승(종합)

기사입력 2011.09.18 22:2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KIA가 차일목의 통렬한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LG에 짜릿한 승리를 낚으며 가을 야구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KIA는 1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연장 11회말 차일목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트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주춤했던 KIA는 차일목의 끝내기 홈런으로 기사회생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5위인 LG와의 승차를 8.5게임차로 벌린 KIA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거의 확정지었다.

특히, KIA의 '백전노장'인 이종범은 프로야구 통산 세 번째로 1천100득점을 기록했다.

KIA는 3-3으로 동점을 이룬 11회말,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LG의 임찬규는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난조에 빠졌고 KIA는 경기를 끝낼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등장한 차일목은 임찬규의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성의 볼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극적인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프로야구 풀범 이후 역대 15번째 끝내기 만루홈런이었다.

KIA는 5위인 LG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67승59패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 장원준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6-3으로 제압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3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4년 연속 가을 야구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장원준은 6이닝동안 3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3승 6패를 기록했다. 이번 승리로 LG의 박현준과 다승 공동 3위에 올라섰다.


마무리로 9회말 마운드에 올라선 김사율은 삼자 범퇴로 뒷문을 지켰다.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와 한화의 대결에서는 SK가 13안타를 몰아치며 한화에 13-5로 대승을 거뒀다. 1회말 안치용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득점을 올린 SK는 2회 이호준의 만루홈런 등으로 7-0의 스코어를 만들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목동 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삼성의 경기에서는 넥센이 4-2로 승리했다. 이날 은퇴식을 가진 이숭용은 2천1경기에 출장해 통산 타율 2할8푼2리, 162홈런, 857타점을 기록하며 정든 필드와 작별을 고했다.

[사진 = 차일목, 장원준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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