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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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팬페이지] 도루 저지는 누구의 몫? 투수? 포수?

기사입력 2011.09.19 08:02 / 기사수정 2011.09.19 08:02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도루 저지는 과연 투수와 포수 그 중 누구의 몫일까요?

18일 두산과 롯데의 경기를 보면 이 의문점이 여실히 풀립니다. 18일 경기 전까지 0.472의 도루저지율과 총 106번의 도루 시도 중 무려 50번을 잡아내며 철통같은 송구를 보여주었던 양의지 선수였죠.

하지만 18일 경기에서는 롯데의 주자들에게 고전했습니다.

그 이유는 선발 투수로서 매우 느린 투구폼을 지닌 양현 선수 때문인데요, 롯데는 양현 선수가 마운드에 있는 3이닝동안 3개의 도루를 허용했습니다. 특히, 발이 느린 홍성흔 선수의 도루까지 포함됐죠.

롯데의 도루에 양의지 선수와 양현 선수는 무너졌습니다. 특히 김주찬 선수의 도루는 바로 투수를 흔들어 손아섭 선수의 결승 투런홈런으로 이어질 정도로 결정적이었습니다.

결국 도루저지란 투수의 슬라이드 스탭(셋 포지션), 포수의 포구 동작과 풋워크 그리고 송구 세 박자가 모두 갖춰져야 하는 요소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수의 슬라이드 스탭 시간을 얼마나 줄이느냐 여부입니다.

양의지 선수는 분명 좋은 포구와 풋워크 그리고 송구까지 모두 가지고 있는 좋은 포수였지만 선발 투수 양현 선수가 너무나도 느린 투구 폼을 가졌기에 홍성흔 선수까지 마음 놓고 도루를 시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정말 무능하게도 송구와 포구 풋워크가 형편없어서 주자들에게 그린라이트를 스스로 부여하는 포수들도 여럿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도루저지의 책임은 포수와 투수 누구에게 더 크다고 생각하시나요?[☞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양의지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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