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스타들이 외국에 숨겨 뒀던(?) 자식들을 공개하며 심지어 할머니가 되기도 했다는 깜짝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백진희는 개인 채널을 통해 "7살에 만난 나의 후원 아동 소피아는 16살이 되었다"라는 글과 함께 9년 동안 캄보디아 아동을 후원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안되는 이유는 수만 가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 한 가지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8월의 마지막 나날들"이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2009년부터 아프리카 우간다의 한 소녀를 후원하고 있는 배우 김정화는 지난 5월 "여러분~~ 축하해 주세요♥ 제가 드디어 할미가 되었답니다ㅎㅎ 2009년도에 처음 만났던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꼬꼬마 아그네스가 어느덧 어른이 되어..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었어요~ 거기에 너무나 귀한 축복의 선물이 찾아왔답니다~ 아그네스가 건강하게 아들을 출산했다고 해요"라고 소식을 알렸다.
두 달 뒤인 7월에 손주를 보러 우간다에 방문한 김정화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만나기 전부터 아기를 안는 포즈를 연습하는 노력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김정화는 지난해 아그네스의 결혼 선물로 테일러숍을 마련해줘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김성령도 지난 6월 개인 채널에 후원으로 인연을 맺은 소녀가 어느덧 엄마가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첫 아이 소식에 직접 찾아가 만났던 것도 엊그제 같은데 띠똠~ 소식 전해줘서 고맙다.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띠똠 모두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야 돼. 아이가 내가 본 띠똠 어릴 적 모습이랑 똑같다. 소녀가 엄마가 되는.. 나는 할머니 돼버렸다"고 덧붙였던 바 있다.
지난해 유튜브 예능 '꼰대희'에 출연했던 김성령은 "(외국에 숨겨 놓은 아이가) 5~6명은 된다"며 후원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오랜 시간의 후원, 친자식 못지않은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스타들의 선행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백진희, 김정화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