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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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옆구리 통증 재발…시즌 종료

기사입력 2011.09.16 16:4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유일한 한국 타자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부상으로 시즌이 종료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6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의 매니 악타 감독이 올 시즌 남은 잔여 경기에 추신수를 투입하지 않겠다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이날 19일 만에 복귀전을 가졌다. 추신수는 우익수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초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된 뒤, 2회말 수비 때 에즈키엘 카레라와 교체됐다.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추신수는 첫 타석을 넘기지 못하고 벤치로 물러났다.

MLB.COM은 "추신수는 몸이 100% 가깝게 회복됐다. 공을 던지거나 스윙을 할 때, 통증을 느끼지 않지만 경기에서 왼쪽 갈비뼈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2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앞두고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28일 열린 켄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모처럼 타석에 등장해 복귀 경기를 펼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는 서지 못했다. 추신수 기용 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악타 감독은 결국, 올 시즌 잔여 경기에서추신수를 투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2년 연속 3할 타율과 20-20을 기록한 추신수는 장기계약 대신 1년 재계약을 선택하며 의욕적인 시즌을 예고했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쳐더 나은 계약을 제시하는 팀을 물색해보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메이저리그 승격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낸 추신수는 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클리블랜드와 텍사스에 4-7로 패했다.

[사진 = 추신수 (C) OBS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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