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지현우♥임수향, 가족 반대에도 결혼→정체 들통나 기자 들이닥쳐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와 임수향이 결혼식을 올렸다.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44회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과 김지영(임수향)이 결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진택(박상원)은 공진단(고윤)과 고필승을 화해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고필승은 "저 김지영 씨랑 헤어질 마음 없습니다. 그리고 지영 씨랑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전했다.

공진단은 "누구 마음대로 결혼이야. 나랑 김지영 아직 안 끝났어. 근데 남의 여자 데리고 무슨 결혼이야. 형. 이 자식 이런 놈이야. 근데 형은 이런 자식을 양자로 들이겠다는 거야? 남의 여자나 가로채가는 이런 양아치 새끼를"이라며 분노했다.

또 고필승의 가족들은 김지영을 반대했고, 김선영(윤유선)은 김지영을 만나기도 했다. 이를 안 고필승은 김선영에게 김지영과 결혼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고필승은 김지영에게 "우리 엄마 만났다며. 왜 얘기 안 했어? 앞으로 이런 일 있으면 얘기해. 혼자 끙끙 앓지 말고. 나 너 혼자 있는 거 싫어. 알았어? 절대 흔들리지 않겠다고 한 약속 잊지 말고"라며 걱정했다.

김지영은 "오빠. 근데 나 흔들리고 싶지 않은데 오빠한테 또 미안한 마음 들어. 결혼은 축복받으면서 해야 하는 건데 나 때문에. 오빠네 가족들한테 내가 박도라인 거 숨기고 결혼하는 것도 걸리고. 내가 박도라인 거 아시면 뭐라고 하실까?"라며 털어놨다.

고필승은 "내가 다 설명했잖아. 그래서 우리가 결혼해야 하는 거라고. 지금 네가 박도라라는 걸 밝힐 수 없으니까 언제라도 그런 날이 오면 내가 네 옆에서 너를 지켜주려고 결혼하는 거라고. 다시는 절대로 너 혼자 안 두려고. 그러니까 절대 흔들리지 않겠다는 약속 잊지 마. 날 위해서라도. 알았지?"라며 당부했고, 김지영은 "응. 알았어. 안 흔들릴게"라며 약속했다.



특히 김지영은 백미자(차화연)가 고필승을 험담하며 거짓말하자 기억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백미자는 김지영에게 돈을 요구하며 박도라라는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고, 그 과정에서 공진단은 백미자와 김지영의 대화를 엿들었다.

공진단은 "아니야. 이렇게 쉽게 끝내줄 순 없지. 내가 받은 고통만큼 너희들도 겪어야지"라며 다짐했다.

이후 고필승과 김지영은 결혼식을 올렸고, 이때 기자들이 몰렸다. 기자들은 "성형 후 얼굴까지 바꾸고 김지영으로 속인 거 맞습니까?", "고필승 감독도 처음부터 다 알고 함께 속였다는 뜻입니까?"라며 추궁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