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생 유망주 윤도영과 수호신 이창근이 대전하나시티즌의 '탈꼴찌'를 이끌었다. 윤도영은 경기 시작 54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일찍이 팀에 리드를 안겼고, 이창근은 선방쇼에 더해 대전에 추가골이 필요했던 타이밍에 김인균에게 배달되는 정확한 킥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환 기자) 2006년생 유망주 윤도영과 수호신 이창근이 대전하나시티즌의 '탈꼴찌'를 이끌었다.
윤도영은 경기 시작 54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일찍이 팀에 리드를 안겼고, 이창근은 대전의 위기 때마다 선방쇼를 펼쳐 대전을 구해냈다. 이창근은 대전에 추가골이 필요했던 타이밍에 김인균에게 배달되는 정확한 킥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에서 윤도영의 선제골과 김인균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얻은 대전은 승점 31점이 되어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득점 기록(32골)에서 인천(31골)에 앞서며 리그 9위로 올라섰다. 반면 리그 3연패에 빠진 광주는 6위 제주 유나이티드에 승점 2점 차 추격을 허용하면서 7위를 유지했다.
2006년생 유망주 윤도영과 수호신 이창근이 대전하나시티즌의 '탈꼴찌'를 이끌었다. 윤도영은 경기 시작 54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일찍이 팀에 리드를 안겼고, 이창근은 선방쇼에 더해 대전에 추가골이 필요했던 타이밍에 김인균에게 배달되는 정확한 킥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홈팀 대전은 4-4-2 전형으로 시작했다. 이창근이 골문을 지킨 가운데 이상민, 안톤, 김현우, 이정택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최건주와 윤도영이 측면에, 밥신과 이순민이 중원에 배치됐다. 김준범과 마사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원정팀 광주도 4-4-2 전형으로 나섰다. 김경민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이민기, 허율, 변준수, 김진호가 수비진을 이뤘다. 정지훈과 아사니가 측면을 책임졌고 문민서와 정호연이 중원을 맡았다. 최전방은 이건희와 최경록 투톱.
경기 초반부터 강도 높은 압박을 시도한 대전이 경기 시작 54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대전의 2006년생 기대주 윤도영이 뽑아낸 선제골이었다. 광주 페널티지역에서 허율의 패스를 김경민이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해 터치가 길어졌고, 이를 윤도영이 낚아채 그대로 왼발로 꽂아 넣었다.
윤도영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대전은 계속해서 높은 강도로 광주를 압박했다. 대전은 전반 6분에도 밥신이 공을 끊어내는 데 성공, 빠른 역습을 전개한 끝에 선제골의 주인공 윤도영이 다시 한번 광주 골문을 노렸지만 이번에는 김경민의 선방에 막혔다.
2006년생 유망주 윤도영과 수호신 이창근이 대전하나시티즌의 '탈꼴찌'를 이끌었다. 윤도영은 경기 시작 54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일찍이 팀에 리드를 안겼고, 이창근은 선방쇼에 더해 대전에 추가골이 필요했던 타이밍에 김인균에게 배달되는 정확한 킥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는 대전의 라인이 높게 올라온 점을 역으로 노렸다. 전반 7분 중원에서 최경록이 빼앗은 공이 아사니에게 향했고, 아사니는 이창근이 나온 틈을 노려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아사니의 슈팅은 이창근이 선방했고, 앞서 안톤이 공을 빼앗기는 상황에서 파울이 선언됐다.
대전의 강한 압박 탓에 광주는 좀처럼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전반전 20분이 흐르도록 유의미한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던 광주다. 몇 번의 프리킥 찬스가 있었지만 대전은 7명 이상의 선수들을 박스 안에 두는 수비 전술로 광주의 세트피스를 저지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경기는 광주가 공을 돌리며 기회를 엿보고, 대전은 공을 끊어낸 뒤 전방과 측면으로 향하는 패스를 통해 빠른 역습을 시도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광주는 선수들의 스위칭을 적극 활용해 공격을 전개해봤으나 대전 수비는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공 점유율은 광주가 높았지만 오히려 대전의 역습이 더 날카로웠다. 전반 36분 이민기에게 향하는 패스를 윤도영이 낚아채 공을 몰고 질주했지만 페널티지역 앞에서 허율을 상대하는 사이 커버를 위해 뛰어온 이민기의 수비에 끊겼다.
윤도영은 전반전 내내 번뜩였다. 전반 40분 김준범의 패스를 받은 윤도영이 공을 몰고 올라간 뒤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광주 골문을 위협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2006년생 유망주 윤도영과 수호신 이창근이 대전하나시티즌의 '탈꼴찌'를 이끌었다. 윤도영은 경기 시작 54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일찍이 팀에 리드를 안겼고, 이창근은 선방쇼에 더해 대전에 추가골이 필요했던 타이밍에 김인균에게 배달되는 정확한 킥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 교체카드를 두 장 사용하면서 변화를 준 것이다. 부상당한 허율을 대신해 안영규가 들어갔고, 정지훈과 문민서도 오후성과 이희균으로 교체됐다.
대전이 다시 한번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전반 44분 밥신이 자신이 얻은 프리킥을 곧바로 처리했는데, 전방으로 내지른 패스가 쇄도하는 최건주에게 향했다. 그러나 최건주의 오른발 마무리에 힘이 실리지 않으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1분 이건희의 슈팅으로 맞섰지만 이창근에게 막혔고, 오프사이드도 선언됐다. 전반전은 대전이 1-0으로 리드한 채 끝났다.
후반전 포문은 직전 경기에서 울산HD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린 광주 미드필더 오후성이 열었다. 후반 2분 측면부터 공을 몰고 올라간 오후성이 그대로 안쪽으로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로 감아봤지만 임팩트가 제대로 되지 않아 힘없이 흘렀다.
대전은 전반전처럼 적절한 타이밍에 압박을 시도하고 성공하면 그대로 역습으로 이어갔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최건주가 반대편을 바라보고 크게 감아찬 공이 광주 골문으로 향했으나 김경민이 손을 뻗어 쳐냈다.
후반 11분 높은 위치에서 다시 한번 압박에 성공한 대전은 윤도영의 슈팅으로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이번에도 김경민이 몸을 크게 벌려 막았다.
2006년생 유망주 윤도영과 수호신 이창근이 대전하나시티즌의 '탈꼴찌'를 이끌었다. 윤도영은 경기 시작 54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일찍이 팀에 리드를 안겼고, 이창근은 선방쇼에 더해 대전에 추가골이 필요했던 타이밍에 김인균에게 배달되는 정확한 킥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은 추가골을 위해 공격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후반 14분 김승대, 구텍, 김인균을 한꺼번에 투입했다. 선제골을 터트린 윤도영을 비롯해 임무를 마친 최건주와 김준범이 교체되어 나왔다.
대전은 꾸준히 광주를 위협했다. 후반 20분 밥신이 빠르게 처리한 프리킥을 김인균이 잡고 올라가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김경민이 몸을 던져 막았다. 광주는 후반 22분 전개 끝에 좋은 찬스를 맞았지만 아사니의 왼발 슛이 이창근에게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대전이 다시 한번 교체카드를 꺼냈다. 마사를 불러들이고 임덕근을 내보내 수비벽을 쌓았다.
대전의 수호신 이창근이 또다시 대전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후반 27분 아사니가 오른쪽 측면에서 띄운 날카로운 크로스를 이건희가 헤더로 돌려놓았으나 이창근이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이를 막았다. 이건희는 공이 골라인을 넘었다고 주장했지만 이창근은 자신의 선방을 확신했고,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켰다.
광주는 쿨링 브레이크 이후 이건희와 최경록을 가브리엘과 정지용으로 교체하면서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광주가 띄운 승부수였다.
2006년생 유망주 윤도영과 수호신 이창근이 대전하나시티즌의 '탈꼴찌'를 이끌었다. 윤도영은 경기 시작 54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일찍이 팀에 리드를 안겼고, 이창근은 선방쇼에 더해 대전에 추가골이 필요했던 타이밍에 김인균에게 배달되는 정확한 킥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가브리엘과 정지용은 후반 30분 한 차례 좋은 장면을 합작했지만 정지용의 마무리가 이창근에게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창근은 후반 34분에도 골문으로 향하는 아사니의 프리킥을 쳐내면서 또다시 대전을 수호했다.
이어진 광주의 코너킥까지 잡아낸 이창근은 역습의 기점이 되어 대전의 추가골까지 도왔다. 전방으로 길게 찬 킥이 광주 뒷공간으로 뛰어 들어가는 김인균에게 정확하게 배달됐고, 김인균이 정교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면서 대전이 한 발 더 달아났다.
광주는 포기하지 않았다. 수비수들을 중앙선 너머까지 올려 높은 라인을 유지하면서 계속 대전 수비를 두드렸다. 하지만 굳게 닫힌 대전의 수비는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2006년생 유망주 윤도영과 수호신 이창근이 대전하나시티즌의 '탈꼴찌'를 이끌었다. 윤도영은 경기 시작 54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일찍이 팀에 리드를 안겼고, 이창근은 선방쇼에 더해 대전에 추가골이 필요했던 타이밍에 김인균에게 배달되는 정확한 킥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었다. 대전은 이상민을 오재석과 교체해 경기 마무리를 준비했다. 2-0 스코어는 바뀌지 않은 채 시간만 흘렀다. 결국 경기는 대전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이번 시즌 강등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전은 실리적인 선택으로 승점 3점을 확보하면서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광주는 파이널A보다 파이널B에 더 가까워지고 말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