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정환-이혜원 부부가 자녀들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안정환-이혜원 가족의 근황이 공개됐다.
안정환은 "듣자하니 샘 해밍턴이 기분 좋은 일이 많다고 하더라. 아들 윌리엄이 아이스하키팀에서 상을 쓸어담는 중이라고 하더라"
샘 해밍턴은 "최근에 전국 하키대회에서 두 번 우승했다. 한 대회에서는 황금 스케이트상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이혜원은 "아빠가 경기장에 오는 걸 부담스러워하지 않냐. 우리 아이들은 축구할 때 아빠가 오면 부담스러워했다"며 궁금해했다.
이에 송진우가 "어렸을 때부터 케어하면서 데리고 다녔으니까 (다르지 않을까)"라고 추측하자, 이혜원은 "(안정환은) 안 하다가 갑자기 해서 그렇구나"라고 수긍했다.
송진우는 안정환에게 "아이들이 어떠한 일을 이뤄내면 월드컵 4강보다 기쁠 것 같은 순간이 있냐"고 질문했다.
오랜 고민 끝에 안정환은 "물론 기쁘다. 결이 다를 순 있지만, 아무래도 자식이 잘되는 게 지금은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유세윤은 "월드컵 4강은 너무 센 거 아니냐. 16강 정도로 하자"며 안정환을 두둔했다.
사이판으로 선 넘은 김채현-스캇 부부는 프리다이빙 강사 겸 투어 가이드로 일하고 있었다.
이에 안정환은 사이판 공항에 얽힌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안정환은 "사이판 공항에 한 시간 잡혀 있었다"며 "미국 여행이지 않냐. 시합 때문에 중동 국가들을 많이 갔었는데, 출입국 기록을 검사하다가 그 부분을 계속 검사했었다"고 토로했다.
송진우가 "잡은 분이 여성분은 아니시냐"고 묻자, 안정환은 "남성분이었다"고 대답했다.
여성 위주의 MZ 손님들을 받는 김채현-스캇 부부의 모습에 유세윤은 "어떻게 연락하면 되는 거냐. 다이빙 좀 배워야 한다"고 관심을 보였다.
안정환도 "나도 물놀이를 되게 좋아한다"고 덧붙이고 이혜원의 눈치를 봤다.
이어 안정환은 "X세대는 안 되는 거냐"고 질척거렸고, 유세윤은 "X세대는 불평이 많아서 안 된다"고 지적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