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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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잘려요" 배우도 얄짤 없는 '오징어 게임2'…거대 스케일 미쳤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8.30 16: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약간의 스포일러만으로도 화제를 모으는 기대작 '오징어 게임2', 그 비밀스러움이 더욱 호기심을 모은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K-콘텐츠 대표작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가 12월 26일 공개를 확정했다. 

그 가운데, 시즌 1에 이어 연속 출연하는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 등에 이어 시즌2부터 합류한 강하늘,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최승현(탑) 등 많은 배우들이 캐스팅 돼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캐스팅 외 역할 등이 전혀 알려진 바 없다. 엄격한 스포일러 관리, 촬영 일정 등 각종 비밀유지 등의 움직임으로 비밀스러움을 더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짠한형 신동엽'에는 배우 위하준이 출연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신동엽은 위하준에게 '오징어게임' 시즌1 흥행의 부담과 시즌2 촬영기를 물었다. 



이에 위하준은 "전 엄청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 그냥 살아돌아왔고 얘가 뭐 어떻게 하는지 정도다. '한 번 더 인사드리자'라는 마인드로 하는 거고, 제 파트에 임팩트를 줄 만한 그런 건 많이 없다"고 고백했다.

그는 새로운 배우들의 캐릭터가 다 재밌다며 "게임 스케일도 다 커지고 더 재밌긴 더 재밌는 것 같다. 볼거리가 훨씬 많다. 인물 서사라든지 캐릭터성도 좋고 세트도 웅장해졌다"고 귀띔했다.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더한 위하준은 '조금만 더 얘기해 달라'는 부탁에는 "여기서 더 이야기하면 저 잘린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훈도 마찬가지다. '더 글로리', '눈물의 여왕'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박성훈은 '오징어게임2'가 50번째 출연작임을 밝힌 바 있다.

지난 4월, 넷플릭스 자체 콘텐츠에 출연한 박성훈은 "트레이닝복 입냐", "빨간 머리 성기훈(이정재 분) 나오냐"는 침착맨과 이창호의 질문공세에도 말을 아꼈으며 "아무것도 이야기할 수 없다. 아직 한창 열심히 촬영 중"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아무튼 출연자들 사이에서도 만약 일찍 죽는 사람이 있고"이라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어갔고, 이창호는 "어? 죽어?"라고 놀라움을 표해 박성훈이 은연 중 스포하고 있음을 짚었다. 자신의 실수를 알게 된 박성훈은 냅다 특정 브랜들을 읊어 편집을 유도해 웃음을 안겼다.

'오징어 게임' 시즌1 출연자이자, 박성훈과 '눈물의 여왕'을 함께 촬영한 배우 김주령 또한 시즌2를 대하는 박성훈의 태도를 언급했다. 

김주령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님이 워낙 이야기를 잘 만드시는 분이이라 기대된다. 과연 어떤 게임으로 나올까 싶다"며 "'눈물의 여왕'을 함께한 박성훈 배우도 저한테 시즌2 이야기를 절대 안하더라. 나한테만 슬쩍 알려달라고 했더니 '누나 기대해도 좋다', '정말 깜짝 놀랄 거다'라며 자기는 시즌1보다 재밌을 거 같다고 확신한다더라"고 이야기하며 자신 또한 시즌2를 기다리는 중임을 강조했다.

그간 많은 배우들이 다양한 인터뷰 중 '오징어게임'을 언급하는 것에 있어 극한의 조심스러움을 표해왔다. 촬영 현장 또한 타 작품보다 엄격한 비밀 유지 속 관리되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배우들은 '자신감'을 드러내며 '거대 스케일', '더한 재미'를 강조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정재는 '오징어게임' 시즌2 시나리오를 공개적으로 극찬했다. 



그는 지난 5월 '지금백지연'에 출연해 "1편보다 시나리오가 더 재미있다"며 "아직 (많은 것들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시즌1보다 시나리오가 더 재미있어서 저도 사실은 읽으면서 너무 놀랐다. 황동혁 감독님이 정말 천재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인물 설정, 관계성이 더 깊어져서 촬영이 쉽지만은 않은데 잘 찍는 중이다"라는 이정재는 "지난 시즌1의 연장선이다. 시즌1의 결과를 넘어서길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6월에도 '오징어 게임' 촬영 근황을 전하며 게임을 계속 해나가면서 말라가는 콘셉트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황동혁 감독은 "진짜 게임이 시작됩니다"라며 시즌2 공개에 앞서 시즌3까지 제작 확정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도 지난 1일, 작품 공식 발표일 공개와 함께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글로벌 퍼포먼스를 펼쳤다.

대한민국을 포함해, 프랑스, 미국,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인도 6개국 주요 도시에서 핑크가드가 현수막과 함께 등장했다.

전 세계가 함께 기다리고 있는 '오징어 게임2', 다시 한 번 넷플릭스 최고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K-콘텐츠의 위력을 다시 한 번 떨칠 수 있을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각 유튜브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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