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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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민재, 끝내 훈련 불참…부상 의혹 커지나 "동료들과 워밍업 안 했다"

기사입력 2024.08.28 00:23 / 기사수정 2024.08.28 00:2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김민재가 팀 훈련에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에서 활동하고 있는 빅토르 카탈리나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재는 오늘 팀과 함께 워밍업을 하지 않았다"며 김민재가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선수가 훈련에 불참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전술적인 이유로 전력에서 제외되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부상이다.

김민재는 직전 경기였던 볼프스부르크와의 개막 라운드에서 실점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기는 했으나, 한 경기 만에 전력에서 아예 제외될 정도로 경기력이 처참한 수준은 아니었다. 때문에 카타리나가 전한 소식에서 김민재가 부상을 당했다는 걸 유추할 수 있다.




김민재가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은 볼프스부르크전 직후 전해졌다. 정확히는 김민재가 부상을 안고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 출전했다는 내용이었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개막전에 허벅지 근육 부상을 안고 뛰었고, 81분에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며 "만약 김민재까지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했다.

'TZ'의 설명처럼 김민재의 부상 정도가 심할 경우 뮌헨은 큰 타격을 입는다. 뮌헨은 임대 복귀생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신입생 이토 히로키가 시즌에 앞서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 누수가 생겼고, 마테이스 더 리흐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매각한 뒤 센터백을 영입하지 않았다. 김민재의 이탈이 더욱 크게 느껴질 이유다.

당초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김민재가 부상으로 쓰러진다면 급하게라도 계획을 수정할 수밖에 없다.



에릭 다이어를 선발로 내보내거나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나 레온 고레츠카를 센터백으로 기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렇다고 뮌헨이 입은 타격의 정도가 줄어드는 건 아니다. 새로운 영입을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영입이라도 해야 하는데, 이는 패닉 바이로 이어질 염려도 있다.

결국 김민재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길 바라는 게 뮌헨에는 최선인 셈이다. 뮌헨은 아직 김민재의 부상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현지에서도 김민재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을뿐, 김민재가 정확히 어떤 이유로 훈련에 불참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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