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용산 아이파크몰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1주차 경기에서 STX SouL이 손에 땀을 쥐는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삼성전자 칸을 3대 2로 제압했다.
1세트에서 신예 김윤중이 삼성칸의 에이스 송병구에 막판 뒷심을 발휘해 역전승을 따내며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삼성칸이 2세트 장용석의 압도적인 승리에 힘입어 3세트 팀플레이까지 승리를 따내며 2연승을 굳히는 듯 했다.
그러나 개막전에서 선봉으로 나와 승리를 따낸 경험이 있는 STX 김윤환이 4세트에서 김동건을 제압하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성은이 초반 김구현의 드라군 압박과 다크드랍을 피해없이 막아내며 삼성칸의 승리를 확정짓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김구현이 뚝심있게 확장지역을 활성화 시키며 아비터를 동반해 이성은의 공세를 막아냈고, 막판 이성은의 핵심 자원줄을 모두 끊어놓는데 성공하며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