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고민환 외도 상처 고백 "나보다 예쁘지도 않더만" (한이결)[종합]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한이결' 이혜정이 남편 고민환의 과거 외도를 떠올렸다.

25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는 이혜정 고민환 부부가 등장해 말다툼을 벌였다.

이날 이혜정은 고민환의 25년전 외도를 언급했다. 그는 "그 여자가 나보다 예쁘지도 않더만"이라며 "그 사람은 잘 살려나"고 입을 열었다.

이혜정이 넌지시 "당신은 도대체 왜 그랬을까"라고 묻자 고민환은 "내가 그 얘기를 어떻게 하냐. 너의 험담을 해야 하는데"라며 모진 말을 내뱉었다.

그러자 이혜정은 "바람 난 남자는 다 아내가 잘못한 거냐"고 서운함을 표출했다.

그러나 고민환은 "반성을 해야지 반성을"이라며 "일단락이 됐는데 왜 새 장을 여냐"며 이혜정의 외도 언급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고민환은 제작진에게 "내가 분노하고 언짢아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 했는데, 왜 그런 실수를 또 하는지 모르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오윤아는 "그냥 딱 '미안하다, 그때 내가 정신이 어떻게 됐나 봐' 이렇게 얘기하면 좋은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고민환의 지난 과거를 수면 위로 들춘 이유에 대해 이혜정은 '과거에 집착하지 말라'는 얘기를 하는데, 저 얘기 할 때는 그것때문에 옛날처럼 힘든 게 아니라 단순한 궁금증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내 이혜정은 "나는 상대를 봤지 않냐, 그런데 늘 남편이 말하던 모습이 거기에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혜정은 "남편이 나한테 '나대지 마', '조용히 해', '살살 다녀봐' 했는데, 그런 모습이 상대에게 있더라. 그래서 그때 반성을 좀 하기도 했지만 내가 반성만 할 일이냐, 본인이 반성할 일이지"라며 서운함을 털어놨다.

이에 오윤아는 "아픈 일과 동시에 애증하는 일이 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혜정은 "그날 시장을 봐서 오는데, 당신이 사거리에서 나를 보고 사거리에서 확 유턴하고 갔다"며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그날의 기억을 꺼냈다.

그러면서 "그런 일들을 이제 다 화해를 했지만, 용서가 될까"라며 여전한 상처를 고백했다.

사진=MB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