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해인과 정소민이 말다툼을 했다.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4회에서는 배석류(정소민 분)와 최승효(정해인)가 다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석류는 그레이프를 상대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최승효를 도와줬다. 그러나 배석류는 그레이프 측에서 내정자를 정해뒀다는 사실을 알았다.
배석류는 "너 그냥 그거 하지 마. 그레이프고 뭐고 그딴 쓰레기들이랑 일하지 마. 내정돼 있단 말이야. 그레이프 사옥. 내가 모니터 끄는데 프로그램이 안 끊겼는지 걔들 목소리가 계속 나오는 거야. 아틀리에 인도 후보에는 넣었는데 커리어도 짧고 검증된 바도 없다고 어차피 안 된다고 그냥 대조군 정도로 보면 될 거 같대"라며 밝혔다.
최승효는 "명우 형한테 얘기했어?"라며 물었고, 배석류는 "아니. 아직"이라며 밝혔다. 최승효는 "그럼 얘기하지 마"라며 부탁했다.
배석류는 "왜? 너 이거 계속할 거야? 화운으로 결정된 거 알았는데도?"라며 의아해했고, 최승효는 "그건 비공식적으로 알게 된 정보고 난 공식적으로 행동해야지"라며 털어놨다.
배석류는 "그래. 그럼. 그냥 하던 거 대충 해서 빨리 넘겨버려. 너 한국에서 잘 나가잖아. 그레이프 따위 알 게 뭐야"라며 당부했고, 최승효는 "대충? 그럴 생각 없는데. 일에 차등을 두지 않는 게 내 원칙이야. 확률이 낮든 프로젝트 규모가 작든 난 그런 거 상관 안 해"라며 못박았다.
배석류는 "그래서 이렇게 대놓고 짜놓은 판에 장기 말이 되겠다고? 너 무슨 글로벌 호구야?"라며 탄식했고, 최승효는 "너 말이 좀 심하다"라며 발끈했다.
배석류는 "심한 건 내가 아니라 그 바닥 생리지. 내가 누구보다 걔들 잘 아는데 너 지금 이거 아무리 이렇게 용써봤자 그냥 시간 낭비야"라며 만류했고, 최승효는 "내가 노력한 시간에 대해서 함부로 이야기하지 마. 그리고 걔네를 잘 알면 뭐 하냐? 나에 대해서 모르는데"라며 쏘아붙였다.
배석류는 "그래서 끝내 이 헛수고를 하시겠다고? 밥까지 굶어가면서?"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최승효는 "신경 꺼"라며 독설했다.
배석류는 "어. 신경도 끄고 나도 꺼질게. 나 이 판에서 손 뗀다. 근데 윤 대표님한테 말은 해 줘야 되지 않냐?"라며 자리를 떠났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