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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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이를 어떻게 만났는데! 절친, 뜨거운 재회→'1년 만에' 안녕…EPL 2개 클럽 관심→PSG도 방출 원해

기사입력 2024.08.23 17:33 / 기사수정 2024.08.23 17:3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강인 절친 카를로스 솔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프리미어리그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3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이 솔레르 영입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 PSG와 합의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플레텐베르크는 "에버턴이 솔레르 영입을 위한 거래를 시도하고 있다. 솔레르는 오랫동안 그들의 목표였다. 확실한 관심이다. 에버턴은 PSG와도 접촉했다"며 "웨스트햄 또한 솔레르에게 관심이 있다.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솔레르 영입을 원하기 때문에 다음 단계를 계획 중"이라고 솔레르가 두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또 "현 상황에서 PSG는 솔레르를 매각하고 싶어한다. 임대 계획은 없다"며 PSG가 솔레르를 완전 이적시키는 것만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웨스트햄 존 또한 "웨스트햄은 솔레르 측, PSG와 논의를 가졌다. 이적 마감일 전에 솔레르를 품길 원한다"며 "웨스트햄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에게 새로운 선수를 제공하길 원한다"며 웨스트햄이 솔레르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솔레르는 발렌시아에서 이강인과 함께 성장했다. 이강인이 발렌시아 시절 친한 동료로 뽑았던 솔레르는 2022년 여름 발렌시아에서 PSG로 이적했다.

당시 발렌시아와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있던 솔레르는 라리가에서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한 상태였다. 발렌시아는 솔레르를 자유계약으로 풀어주는 대신 이적료를 받고 팔길 원했고, 발렌시아 지휘봉을 막 잡은 참이었던 젠나로 가투소 전 감독이 매각에 동의하면서 PSG 이적이 이뤄졌다.

하지만 PSG에서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미드필더로 나와서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윙백 포지션까지 소화하는 등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강인이 지난해 여름 PSG에 합류하면서 두 선수는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떠난 이후 다시 재회했다. 이강인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아 조금씩 출전 기회를 받았던 것과 달리 솔레르는 여전히 후보에 머물렀고, 결국 올 여름 방출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강인과 재회한지 1년 만에 다시 작별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최근 이강인 입단 동기인 마누엘 우가르테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한 가운데 솔레르까지 이강인 곁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맨유가 PSG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를 5100만 파운드(약 894억원)에 거래하는데 가까워졌다. 우가르테는 맨유로 영구 이적하거나 영구 이적 옵션이 있는 임대 계약을 맺을 수 있다"라며 "르파리지앵은 앞으로 며칠 안에 거래가 마무리 될 거라는 확신이 있다고 보도했다"라고 덧붙였다.

두 선수와 달리 이강인은 PSG에서의 미래를 자신했다.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 하지만 나에게 중요한 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우리 팀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팬들 앞에서 골을 넣는 순간은 언제나 특별하다"면서 "팬들은 내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팀을 최대한 돕는 더 좋은 축구를 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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