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 인정 이후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21일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19일 김호중은 2차 공판에 참석해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하며 피해자와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다.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무장 전모씨, 매니저 장모씨 등 3명은 지난달 10일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사고 직후 매니저가 대리자수,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없앤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가중됐다. 김호중은 사고 17시간 후에야 경찰에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검찰은 김호중이 시차를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점을 고려해 역추산 계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보고 음주운전 험의는 배제했다. 현재 김호중의 구속 기간은 2개월 연장돼 10월까지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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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