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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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호랑이' 봤지? 강한 거…KIA, LG에 4-0 쾌승→시리즈 스윕+4연승 질주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4.08.18 21:46 / 기사수정 2024.08.1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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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관중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관중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마운드의 힘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KIA 타이거즈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스윕과 함께 4연승을 질주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91개로 호투했다. 시즌 13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11승째(5패)를 수확했다.

이어 곽도규가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우천 중단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전상현이 ⅔이닝 무실점, 장현식과 정해영이 각 1이닝 무실점을 만들었다.

타선에선 최원준이 3타수 2안타 1타점, 이우성과 김태군이 각 4타수 2안타 1타점, 이창진이 3타수 3안타,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4타수 2안타, 김선빈이 3타수 1안타 1타점 등으로 힘을 합쳤다.

◆선발 라인업

-LG
: 홍창기(우익수)-신민재(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

-KIA: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1루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

KIA 타이거즈 최원준이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1루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KIA 타이거즈 최원준이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1루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1~3회: KIA의 선취점


1회초 박찬호의 3루 땅볼, 최원준의 우전 2루타 및 도루로 1사 3루. 김도영이 헛스윙 삼진, 소크라테스가 3루 파울플라이로 돌아섰다. 3루수 문보경의 수비 집중력이 빛났다.

1회말 네일은 홍창기의 2루 땅볼, 신민재의 유격수 땅볼, 오스틴의 우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를 빚었다.

2회초 엔스도 이우성을 헛스윙 삼진,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 한준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 문보경의 헛스윙 삼진, 오지환의 볼넷으로 1사 1루. 김현수가 중전 안타를 쳤다. 소크라테스가 타구를 잡아 송구 동작을 취했지만 공은 여전히 그라운드 위에 남아있었다. 소크라테스의 포구 실책으로 오지환이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1, 3루서 박동원의 병살타로 3아웃이 채워졌다.

KIA는 3회초 선취점을 내는 데 성공했다. 김태군의 3루 땅볼, 이창진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 박찬호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최원준의 번트에 3루 주자 이창진이 득점해 1-0을 이뤘다. 후속 김도영은 3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네일은 박해민의 중견수 뜬공, 구본혁의 1루 직선타, 홍창기의 2루 땅볼로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KIA 타이거즈 이우성이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KIA 타이거즈 이우성이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4~6회: 이우성-김태군-김선빈의 적시타

4회초 KIA가 점수를 벌렸다. 소크라테스의 좌중간 3루타가 시작점이었다. 이우성의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2-0이 됐다. 김선빈의 희생번트, 한준수의 유격수 땅볼 후 김태군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점수는 3-0. 2루까지 내달리던 김태군이 2루에서 태그아웃돼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4회말 신민재의 유격수 파울플라이, 오스틴의 중전 안타로 1사 1루. 문보경의 루킹 삼진, 오지환의 1루 땅볼로 공격은 막을 내렸다.

5회초 이창진의 중전 안타 후 박찬호의 루킹 삼진, 이창진의 도루실패아웃이 연달아 나왔다. 최원준도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네일은 5회말 김현수를 2루 땅볼, 박동원과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KIA는 6회초 점수를 추가했다. 김도영의 헛스윙 삼진, 소크라테스의 2루 땅볼 후 이우성이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도루로 2사 2루. 김선빈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4-0을 빚었다. 한준수는 1루 땅볼을 기록했다.

6회말 구본혁의 1루 파울플라이, 홍창기의 우전 안타 후 신민재가 헛스윙 삼진, 오스틴이 1루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KIA 타이거즈 구원투수 정해영이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KIA 타이거즈 구원투수 정해영이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7~9회: 깔끔한 KIA 마운드

LG는 7회초 투수를 함덕주로 교체했다. 김태군의 투수 땅볼, 이창진의 중전 안타로 1사 1루. 이창진의 도루실패아웃과 박찬호의 볼넷, 최원준의 좌전 안타로 2사 1, 3루로 이어졌다. 김도영의 3루 뜬공으로 더 나아가진 못했다.

KIA도 7회말 투수를 곽도규로 바꿨다. 문보경의 헛스윙 삼진, 오지환의 볼넷 후 갑작스러운 폭우로 경기가 멈췄다. 53분간 중단된 끝에 재개됐고, KIA는 투수 전상현을 투입했다. 전상현은 김현수를 3구 루킹 삼진,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8회초 LG 투수는 김유영이었다. 소크라테스의 3루수 앞 내야안타 후 이우성과 김선빈을 루킹 삼진으로 물리쳤다. 후속 한준수는 우중간 2루타를 터트렸다. 1루주자 소크라테스가 전력 질주해 홈으로 파고들었으나 태그아웃됐다. 비디오 판독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그렇게 3아웃이 됐다.

8회말 KIA는 투수 장현식을 앞세웠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창진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구본혁의 유격수 땅볼, 홍창기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LG는 9회초 투수 이지강을 등판시켰다. 김태군의 좌전 안타, 이창진의 대타 나성범의 병살타, 박찬호의 1루 뜬공으로 세 타자 만에 이닝이 끝났다.

9회말 KIA는 투수 정해영을 기용했다. 정해영은 신민재의 2루 방면 내야안타 후 오스틴을 헛스윙 삼진, 문보경을 중견수 뜬공,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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