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투수 고영표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는 부상과 부진이 겹쳐 힘겨운 2024시즌을 보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정현 기자) "좀 더 지켜봐야죠."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투수 고영표를 언급했다.
고영표는 하루 전(17일 잠실 두산전) 선발 등판했다. 두산 타자들에게 공략당했지만, 후속 타자를 잘 막아내며 최종 성적 5이닝 9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타선 침묵 끝 2-3으로 패했고, 고영표는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KT 선발진에 중심을 잡아줘야 할 고영표다. 전역 직후였던 2021시즌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매년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선발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세 시즌 성적은 82경기(80선발) 36승 21패 1홀드 523⅔이닝 평균자책점 2.99 400탈삼진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63회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투수 탓에 '고퀄스(고영표 등판=퀄리티스타트)'라는 별칭도 생겼다. KT를 넘어 KBO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자리매김했던 고영표다.
KT 투수 고영표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는 부상과 부진이 겹쳐 힘겨운 2024시즌을 보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그러나 올 시즌 무엇인가 잘 풀리지 않는다. 성적은 12경기 3승 6패 66⅓이닝 평균자책점 5.43. 퀄리티스타트는 절반이 되지 않는 5회다. 전반적으로 저조하다. 시즌 초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힘겨운 2024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근 오락가락하는 고영표의 투구에 관해 이 감독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짧게 답했다.
KT 포수 조대현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KBO 리그 도루 1,2위 조수행과 정수빈의 도루를 저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어서 이 감독은 포수 조대현을 칭찬했다. 조대현은 리그 도루 1,2위 조수행과 정수빈의 발을 완벽하게 저지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타석에서도 안타 하나를 쳐냈다. 사령탑은 "(조)대현이는 좋게 보고 있다. 원래 디펜스를 잘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날 KT는 김민혁(우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지명타자)-장성우(포수)-오재일(1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천성호(좌익수)-김상수(2루수)-심우준(유격수), 선발 투수 엄상백(올해 23경기 10승 9패 124이닝 평균자책점 5.15)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최근 파울 타구에 맞은 여파로 결장했던 장성우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강백호는 로하스가 지명타자로 나서기에 벤치에서 대기한다.
1군 엔트리 변동도 있다. 내야수 박민석이 퓨처스리그로 내려갔고, 빈자리에는 내야수 윤준혁이 콜업됐다. 윤준혁은 올해 퓨처스리그 58경기 타율 0.337(175타수 59안타) 6홈런 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6으로 퓨처스리그 타격 2위를 기록 중이다. 1군에서는 올해 7경기에 출전했다.
KT 내야수 윤준혁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KT 위즈
◆KT 18일 1군 엔트리 변동
IN-내야수 윤준혁
OUT-내야수 박민석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T 위즈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