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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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 '엄마친구아들' 정해인, 파혼하고 돌아온 정소민과 재회→환한 미소 [종합]

기사입력 2024.08.17 22:3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해인과 정소민이 소꿉친구로 등장했다.

17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1회에서는 배석류(정소민 분)가 최승효(정해인)에게 파혼과 퇴사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석류는 가족들 몰래 귀국했고, 동네에서 우연히 최승효와 마주쳤다. 최승효는 "배석류? 뭐야. 네가 여기 왜 있어?"라며 의아해했고, 배석류는 "내가 할 말이거든? 너야말로 뭔데?"라며 쏘아붙였다.



이때 배석류는 어머니 나미숙(박지영)과 아버지 배근식(조한철)이 나타나자 옆에 있던 상자에 숨었다. 배석류는 "긴말할 시간 없고 나 한 번만 살려주라. 딱 한 번만. 그냥 이 시간부로 나는 그냥 짐짝이야. 갖다 버린 상자야. 무슨 일이 있어도 너는 나를 못 본 거야"라며 부탁했고, 최승효는 툴툴거리면서도 배석류가 상자 안에 있다는 것을 들키지 않도록 도와줬다.

이후 최승효는 "난 네가 뭔 짓을 했건 상관도 없고 관심도 없어. 근데 한 가지는 알아. 이모 성정상 미루면 미룰수록 복리라는 거. 너 한 대 맞을 게 열 대 되고 삼십 분이면 풀릴 일이 스물네 시간 묵언수행으로 돌아온다? 그러니까 여기서 막 뭉개지 말고 빨리 가서 수습해"라며 당부했다.

또 최승효는 본가가 배석류의 옆집인 탓에 동선이 겹쳤고, 배석류는 "오늘 밤에 나랑 같이 있을래? 내가 큰 거 안 바랄게. 그냥 내 옆에 있어만 줘"라며 사정했다. 최승효는 "저리 가. 무섭게 왜 그래"라며 밀어냈고, 배석류는 "내가 더 무서워. 야 나 대형 사고 쳤어. 매도 먼저 맞는 게 나을 거 같아서 오긴 왔는데 막상 오니까 엄두가 안 나"라며 하소연했다.

최승효는 "무슨 일인데 그래. 사이즈를 알아야 방법을 찾을 거 아니야. 수습을 할지 도망을 칠지"라며 물었고, 배석류는 "나 파혼했어. 나 파혼했다고"라며 고백했다.



특히 나미숙과 배근식이 귀가하던 중 배석류의 말을 들었고, 결국 배석류는 나미숙을 피하기 위해 최승효의 뒤에 숨었다. 나미숙은 들고 있던 대파를 휘둘렀고, 최승효는 "이모 잠깐만. 우리 말로 하자"라며 만류했다.


배석류는 "나 회사도 그만뒀어. 나 이제 백수야"라며 퇴사 소식을 알렸고, 끝내 최승효의 손을 잡고 도망쳤다.

최승효는 배석류와 티격태격하다가도 "인생에서 큰 결정을 한꺼번에 둘이나 내렸잖아. 타격 없으면 그게 사람이냐. 인형이지"라며 위로했다.

배석류는 "그냥 내 인생이 너무 과열됐던 거 같아. 나 엄청 빡세게 살았잖아. 한국에서 학교 다니다가 갑자기 미국으로 유학 가고 거기서 또 적응하고 취직하고 결혼까지. 그렇게 내내 풀가동을 돌리니까 CPU가 멈춰버린 거지. 화면도 멎고 아무 키도 안 먹고 별 수 없더라. 그냥 전원을 껐다 켜는 수밖에. 여기까지가 퇴사와 파혼에 대한 나의 변"이라며 설명했다.

최승효는 "용기 냈네"라며 다독였고, 배석류는 "그래서 이 용기의 유효 기간이 끝나기 전에 내 결심이 상해버리기 전에 돌아와야 했어"라며 못박았다.
 
그뿐만 아니라 최승효는 배동진(이승협)과 통화했고, 나미숙이 때리지 않기로 했다며 배석류를 집에 데려다줬다. 그러나 나미숙은 효자손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고, 최승효는 배석류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문을 막았다.

더 나아가 최승효는 어린 시절 배석류가 동네 아이들로부터 자신을 감싸줬던 일을 떠올렸고, "배석류 저거 왔으니 또 시끄러워지겠네"라며 미소 지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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