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SM, YG와 친해질 수 없다 생각…해 드는 연습실 처음" (하이슬기)[종합]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가 레드벨벳 슬기와 절친임을 입증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하이슬기에는 '지수야 나랑 계곡 가서 백숙 먹을래? 무계획 가이드 in 양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슬기와 지수는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지수는 "우리 샵에 레드벨벳이 다니는데 슬기도 동갑이고 웬디도 동갑이라고 들었다. 한창 밝고 명랑할 때였고 친구가 없어서 빨리 친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시상식 화장실에서 마주쳤다. 손을 닦고 있는데 너(슬기)가 오길래 '빨리 빨리 번호주세요' 했다"고 말했다.

이에 슬기는 "학교 화장실에서 친해진 느낌이었다"며 "고척돔 화장실이었고 옆에 리사도 있었다. 나는 되게 놀랐던 게 SM과 YG는 친해지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나도 (블랙핑크와) 친해지고 싶은데 어떻게 다가갈까 생각하던 찰나에 너무 밝게 인사해줬다"고 이야기했다.

두 그룹이 활동이 겹쳤을 때는 대기실에 돗자리 깔고 누워 있기도 했다고. 슬기는 "나이대가 같으니까 재밌었다"고 했다. 



또한 슬기는 "SM 재밌더라. 흥미로운 곳"이라는 지수의 말에 또 하나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슬기는 "지수가 놀자고 했는데 춤 레슨이 있어서 'SM 올래?' 했다. 본격적으로 연습복까지 챙겨 입고 우리 회사에 얘(지수)가 레슨하러 왔다"고 전했다. 

그러자 지수는 "같이 레슨 받고 선생님께 '따봉이십니다'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슬기는 "광야 투어를 진짜 잘 해주고 싶었는데 하필이면 연습생 월말 평가가 겹쳐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지수는 "그래도 너가 있어서 SM에 들어갈 수 있었다. 원래 입구부터 막혔는데 슬기를 보여주니까 출입하게 해주더라"라며 "갓세븐 진영이랑 NCT 도영이랑 '인기가요' MC 했을 때 JYP 가서도 연습하고 YG에서도 연습했는데 SM만 못 가서 도영이한테 '왜 SM으로 안 불러주냐'고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슬기가 "나도 YG 궁금하다"라고 하자, 지수는 "분위기가 되게 달랐다. 이렇게 해가 드는 연습실은 처음"이라며 "우린 항상 지하에 연습실이 있어서 어두운 느낌인데 SM은 지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연습하더라. 우리는 쥐 같은 느낌"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하이슬기'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