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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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서, 윌리엄스 꺾고 첫 US오픈 우승

기사입력 2011.09.12 08:01 / 기사수정 2011.09.12 08:2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사만다 스토서(27, 호주, 세계랭킹 11위)가 세레나 윌리엄스(29, 미국, 세계랭킹 27위)를 완파하고 생애 첫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스토서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윌리엄스를 세트스코어 2-0(6-2, 6-3)으로 제압했다. 처음으로 US오픈 결승전 고지에 오른 스토서는 예상을 깨고 윌리엄스를 완파하며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롤랑가로 프랑스오픈 결승전에 진출했던 스토서는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31, 이탈리아,세계랭킹 8위)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실패했던 스토서는 US오픈에서 그 꿈을 이루었다.

스토서는 호주 선수로는 1973년 마거릿 코트 이후 3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경기는 시종일관 스토서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스토서는 73%의 첫 서브 성공률을 기록하며 윌리엄스의 리턴을 흔들어놓았다.

준결승전에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1, 덴마크, 세계랭킹 1위)를 손쉽게 꺾고 올라온 윌리엄스는 25개의 범실로 자멸했다. 또한, 아직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은 발 부상도 윌리엄스를 괴롭혔다.

스토서는 73분만에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준결승전에서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킨 안젤리크 커버(23, 독일, 세계랭킹 92위)를 제압하고 올라온 스토서는 '거함' 윌리엄스를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편, 노박 조코비치(24, 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와 라파엘 나달(25, 스페인, 세계랭킹 2위)가 맞붙는 남자 단식 결승전은 13일 펼쳐진다.

[사진 = 사만사 스토서 (C) US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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