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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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너무 신나"...류수영, 요리할 때 나오는 광기(정글밥)[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8.14 07: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정글밥'에서 류수영이 현지 식재료로 만든 요리로 멤버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에서는 식문화 교류를 위해 원시 문명이 남아있는 나라인 바누아투로 떠난 류수영, 이승윤, 서인국, 유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따라하기 쉬운 레시피로 'K-집밥 마스터'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류수영은 "일주일에 두 세 번 마트나 시장에 장을 보러 가는데, 이제는 저를 보시면 '맛있었어요~'라고 말씀을 해주신다. 그 얘기가 너무 듣기 좋다"면서 요리를 향한 애정을 보였다. 

류수영을 제외한 이승윤, 서인국, 유이는 "원하는 재료가 있으면 우리가 다 구하겠다. 우리가 열심히 서포트를 하겠다"고 했고, 류수영은 "맨날 혼자 부엌에서 요리했는데, 이렇게 세명이 같이 있으니까 든든하다"면서 시작부터 이들의 케미를 기대케했다. 

출국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과 달리 에어바누아투 모든 항공편이 운항 취소가 되면서 이들의 고생길은 시작됐다. 일단 돌고 돌아 하루 꼬박 비행기를 타고 바누아투 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하룻밤을 묵고 다시 이동을 시작해야했다. 



네 사람은 바누아투 수도에 위치한 마트에 들러 기본적인 소스와 식재료를 구입했고, 그 재료를 이용해 류수영은 멤버들에게 첫 정글밥을 요리했다. 메뉴는 남태평양 붉돔튀김과 붉돔뼈로 육수를 낸 문어라면이었다. 

류수영은 열악한 주방 환경 속에서도 "없으면 없는대로"를 외치면서 뚝딱 요리를 완성해나갔다. 유이는 "(류수영의) 요리가 궁금했다. 제가 언제 수영 오빠의 요리를 먹어볼 수 있겠냐"면서 한껏 기대감을 드러냈다. 

요리만 했다하면 눈빛이 돌변한 류수영은 "없으면 없는대로 하는 요리가 재밌다. 이런 건 여기서만 느낄 수 있는 것 아니냐. 나 지금 너무 신난다"면서 즐거워했고, 그렇게 완성된 두 가지 요리는 감탄을 자아냈다. 


이승윤은 "지금부터 너를 형이라고 부르고 싶다"면서 박수를 쳤고, 서인국과 유이도 맛을 보자마자 감탄하면서 말을 잊지 못했다. 특히 유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 오빠 봐라? 진짜 요리 천재인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하룻밤을 보낸 이들은 새벽부터 최종 목적지인 타스마테 마을로 향했다. 경비행기와 배를 타고 또 한참을 이동한 이들은 총 40여 시간만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하지만 힘듦도 잠시, CG같은 풍경과 환호성을 지르며 반겨주는 마을 주민들에게 감동한 네 사람은 바다에 뛰어들어 마을 아이들과 함께 수영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정글밥'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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