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유어 아너' 손현주가 아들의 뺑소니 살인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13일 방송된 지니TV 월화드라마 '유어 아너'에서는 송판호(손현주 분)가 아들 송호영(김도훈)의 뺑소니 사고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한순간의 실수로 송호영은 순식간에 살인자가 됐다. 이 사고로 저지른 사고로 죽은 이는 우원시의 절대 권력자이자 우원그룹 김강헌(김명민)의 아들 김상현(신예찬). 이 사실을 알게 된 송판호는 평생 판사로 살아오며 지켰던 신념을 꺾고 아들의 잘못을 은폐하기 위해 전면으로 나섰다.
송판호는 아들이 사고를 내기 전 들렸던 곳에서 "제 여자친구가 바람이 난 것 같은데 CCTV를 볼 수 있겠냐"고 요청했다. 이에 가게 사장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다며 거절했지만, 송판호는 현금을 제시하며 간곡히 부탁해 결국 CCTV 장면을 얻게 됐다.
잠시 사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영상 속 아들과 피해자가 마주보고 서서 얘기하는 모습을 발견한 송판호는 사장이 다시 돌아오기 전 삭제 버튼을 눌렀다.
이어 서에 들어선 송판호를 발견한 장채림(박지연)이 "교통계에 다녀가셨다는데 무슨 일 있으셨냐" 묻자 송판호는 "차를 도난 당했다. 내가 아니라 호영이가. 엄마가 타고 다니던 차인데 다시 나타나면 아들이 혼란스러워 할 것 같다. 혹시 그 차가 나타나면 나한테만 얘기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차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서로 달려간 송판호는 차량에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고는 장채림에 "가져가도 될까" 라며 황급히 요청했다.
이에 장채림은 "판사님이 가져가신다니까 바로 처리해드려야죠"하며 순순히 대답했다. 그러던 중 동료 경찰에 의해 타이어 사이에 낀 오토바이 부품을 발견하며 송호영에 참고인 조사를 요청했다.
"경찰이 우리 집에 왜 왔냐"며 불안해하던 송호영은 송판호의 지시대로 알리바이를 입증하고, 장채림은 의심없이 조사를 마무리 했다.
한편 아들을 잃은 김강헌의 아내는 화 한 번 내지 않는 남편을 원망했다. "숨을 거두기까지 30분을 방치됐대. 얼마나 아팠을까. 왜 가만히 있는 거야"라며 우는 아내를 보던 김강헌은 "어떻게 화내야 하는 건지 기억이 잘 안 난다"며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끌었다.
이후 정이화(김무성)을 찾아간 송판호. 그는 정이화로부터 용의선상에 오르지 않을 방법을 제안 받았다. "목숨까지 걸어야 할 수도 있다"라는 정이화의 말에 송판호는 "뭔들 못하겠나"라고 답하며 아들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사진='유어 아너'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