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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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 토트넘 잔류? 매우 좋아!" 왜?…BBC맨 히샬리송 지지 발언 '두둥'

기사입력 2024.08.13 17:35 / 기사수정 2024.08.13 17:3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히샬리송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고 토트넘 홋스퍼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평가하는 의견이 등장했다.

히샬리송이 내비친 토트넘 잔류 의지는 곧 히샬리송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히샬리송은 2022-23시즌을 앞둔 지난 2022년 여름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에버턴에서 수 년간 에이스 노릇을 했던 선수였고, 에버턴이 강등 위기에 처했을 때 엄청난 활약으로 팀을 구해내는 등 프리미어리그(P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공격수였기 때문에 많은 토트넘 팬들이 히샬리송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토트넘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최전방과 측면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히샬리송의 장점은 오히려 한 포지션에 정착하지 못한다는 단점으로 바뀌었다. 비판이 이어지는 와중에 부상까지 당하면서 히샬리송도 심리적으로 점점 위축됐다. 실제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도중 심리 치료를 받느라 경기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토트넘은 히샬리송 매각을 준비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히샬리송이 부활하는 데 성공하기는 했으나, 시즌을 전체적으로 돌아보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히샬리송을 내보낼 이유는 충분했다.



마침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히샬리송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매각해 큰 이적료를 벌어들이고, 그 이적료를 다른 데 투자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여름 이적시장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토트넘에 잔류하겠다고 선언했다. 히샬리송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난 토트넘에서 불만이 있다고 말한 적이 없다. 언론에 나오는 (이적) 협상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 가짜 뉴스다. 난 다음 시즌에 잉글랜드를 떠나지 않는다"며 본인의 이적설에 직접 종지부를 찍었다.

토트넘 입장에서 히샬리송이 잔류하면 공격진 뎁스가 유지된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히샬리송의 경기력이 더 나아지지 않는다면 그저 불필요한 선수를 안고 가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히샬리송의 잔류를 두고 갑론을박이 오가는 상황에서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활동하는 사이먼 조던이 히샬리송의 잔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을 냈다.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조던은 "히샬리송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의해 영입된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그는 이제 27세다. 우리가 그에 대해 해야 할 이야기는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하고 싶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7세의 선수가 큰 액수의 돈을 제안받았음에도 '나는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히샬리송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거액의 제안을 거절한 행동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히샬리송이 토트넘에 적합한 선수인지에 대해 논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히샬리송이 최고 수준의 리그와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싶어서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지 않는 것은 존경할 만한 일이다"라고 했다.

히샬리송이 잔류를 선언한 이상 히샬리송은 다음 시즌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잔류 여부와 별개로 최근 본머스에 클럽 레코드를 지불하면서 히샬리송의 최대 경쟁자가 될 도미닉 솔란케를 데려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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