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세리에A 2연속 '스쿠데토' 차지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인터 밀란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스쿠데토를 다시 들어올리며 2회 연속 우승을 영예를 안았다.

인터 밀란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시에나의 아르테미오 프란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AC 시에나와 2006-2007 세리에A 33차전 원정경기에서 두 골을 뽑아낸 '원맨쇼'를 펼친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26승6무1패(승점 84)가 된 인터 밀란은 같은 날 아탈란타에 1-2로 패한 2위 AS 로마와의 승점차를 16점으로 벌려 남은 5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06-07시즌07 시즌 정상에 오르게 됐다.

지난 05-06시즌 유벤투스의 '승부조작'의 여파로 '쑥스럽게' 스쿠데토를 차지한 인터밀란은 올 시즌 32경기 만인 지난 19일 AS로마전에서 1-3으로 첫 패배를 당해 역사적인 '무패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결국 통산 15번째 리그 우승은 무난히 이뤄 냈다.

한편, 인터밀란의 로베르토 만시니 감독은 우승과 동시에 4년 계약 연장 소식을 알렸다.  인터밀란의 로베르토 만시니 감독은 "이 감정을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우리 팀은 시즌 내내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인터밀란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