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정은채가 연기 열정을 보였다.
8일 유튜브 낰낰 채널에는 '열 일 췍. 정은채 예정작 낰낰이 아르켜줄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정은채는 '파친코2' 공개를 앞두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외국에서 사랑을 받은 작품인 만큼, 중학교 1학년부터 8년 정도 영국에서 유학했다는 정은채가 이 작품을 통해 느낀 점도 남달랐다.
정은채는 "('파친코'가) 이민자, 이방인에 대한 이야기다. 저도 해외 생활 하면서 특히 어린시절에 외국인으로 어딘가에 산다는 자체가 쉽지 않았다"며 "저는 내성적인 게 있어서, 굉장히 예민했다. 요즘 활동하면서 느끼는 게 한국 작품이나 문화 교류를 통해 인정받고 그런 느낌 받으면 감동적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은채는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섬유디자인을 전공했다. 어릴 때부터 예체능을 좋아했다는 그는 "발레를 좋아했지만, 엄마가 '너무 잘 먹는 거 같은데 발레 할 수 있겠냐'고 했다"고 진로를 전향하지 않은 이유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세인트 마틴 중도에 그만 둔 그는 다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은 없느냐는 말에 "공부에 대한 호기심은 항상 있다. 근데 부모님이 걱정이 많으셨다. 했던 걸 하면 좋을 텐데"라고 말했다.
하지만 무작정 한국에 와 배우가 됐을 당시를 떠올리면서 정은채는 "자기 확신도 있고 용기나 패기가 있었다. 큰 걱정이나 잡다한 생각 없었다. 영화가 너무 좋아서 만족 이상으로 행복하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낰낰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