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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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매거진] 스타들의 친목회는 계속된다…연예계 유쾌한 모임들

기사입력 2011.09.15 09:42 / 기사수정 2011.09.15 10:05

방송연예팀 기자
[E매거진] 끼니도 제대로 챙겨 먹기 힘든 치열한 스케줄 속에서 친목은 제대로 이루어질까 싶지만, 그래도 몇몇 연예인들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삼삼오오 모여 활용하고 있다.

주로 활동 시기가 비슷하거나 겹치는 연예인들끼리 자주 모이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의외의 인물로 이루어진 모임을 볼 때는 대체 장근석과 쌈디, 은혁, 윤시윤 등 인연이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은 어떤 인연으로 어떻게 모인 걸까? 라는 궁금점이 생긴다. 떠오르는 연예인 친목모임을 살펴봤다.


▶ 쪼코볼(김희철, 성모, 종현, 미쓰라진, 장근석, 쌈디 등)

언뜻 꽃미남 스타들의 모임 같지만 이 모임의 원래 뜻은 '쪼금 사이코 같지만 볼수록 매력있는 사람들'의 줄임말이다. '우주대스타' 김희철을 리더로 지난 6월 한 노래방에서 찍은 사진 속에는 잘 나가는 아이돌은 모두 모였다. 여기에 최근 슈퍼 한류 스타 장근석까지 합류했다. 이 모임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조건이 하나 있는데, 바로 혈액형이 AB형이어야 하는 것. 이 부분이 맞지 않아 가수 김건모는 특별회원으로 지정 돼 있다는 후문이 있다.

상추는 모임에 가입하기 전 배우 이다해를 데리고 나갔다가 그 자리에서 '쪼코볼'에 바로 가입할 수 있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다. 쪼코볼 모임에 대해 네티즌들은 "친구들이 다 괜찮네요", "잘생긴 사람끼리 노는 건가요?"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최근 장근석은 송중기와의 동침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초코볼 모임 아침 11시 상황 종료 ㅋㅋ"라는 글과 함께 게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송중기도 쪼코볼 가입?", "송중기 신고식 한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견과류(택연, 슬옹, 윤아, 써니, 티파니)

90년대 활동하던 여자 가수들 모임 박지윤(옥수수)·간미연(애호박)·유진(마늘) 등 '야채파'의 견과류 버전으로 2PM 택연(호두)·2AM 슬옹(카카오)·소녀시대 윤아(잣)·써니(땅콩)·티파니(아몬드)가 뒤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들은 견과류와 닮아 자신들끼리 서로 별명을 붙여주면서 생긴 사적인 모임이다. 모임 자체가 '핫 이슈'가 될만한 모임이라 합동 콘서트나 방송국 대기실 등 공적인 자리서 만남을 갖는다고 한다. 이에 네티즌은 "건전한 모임일세", "진짜 견과류 닮았다"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좋았어! (은혁·나비·이창민·홍수아·하주연·김연지 등)

1986년생 연예인들의 모임으로 알려진 좋았어!.

원래 모임명은 '혁재(은혁 본명)와 떨거지들'이다. 줄임말로 '재떨이파'였지만 구성원의 항의로 호랑이띠의 기운을 담은 '좋았어!'로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은혁을 회장으로 나비가 총무를 맡고 있다으며, 이 밖에도 2AM 창민·쥬얼리 하주연과 김은정·베이지·씨야 김연지·이보람이 멤버다. 이 모임은 은혁이 진행한 KBS 라디오 '키스 더 라디오'에서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인연이 맺어졌고, 이 밖에 연기자 윤시윤·홍수아와 떠오르는 한류스타 김현중을 섭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후문도 전해지고 있다.



아이돌 91년생 모임 (니콜·키·손동운·정진운·미르·이재진 등)

훈훈한 오빠들 사이 홍일점 니콜이 버티고 있는 모임이다. 언뜻 보면 니콜이 가입된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니콜이 리더다. 김희철 못지않은 인맥을 지닌 니콜이 모은 91라인은 떠오르는 아이돌 사모임이다. 별것도 아닌 일에 꺄르르 웃는 모습 등 대학생 새내기다운 모임이다. 일부에서는 이들이 한 무대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하미모 (한혜진·유선·박지윤·엄지원·박나림·박탐희·김성은 등)

미모로 뭉친 여자 연예인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종교로 똘똘 뭉친 '하나님을 사랑하는 미녀들의 모임' 하미모이다. 한혜진을 주축으로 하나·둘씩 모인 인원이 지금은 16명. 이들은 연탄을 나르는 봉사활동이나 자선바자 등을 열며 좋은 일에 앞장서며, 직접 나서서 선행 연예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사적인 자리에서 만난 모습은 여배우의 화려함이 아닌 소박한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좋은 일하는 좋은 모임이다", "나도 가입하고 싶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용띠클럽을 빼놓고 모임을 논하지 마라

1976년 용띠 해에 태어난 연예인들의 모임 '용띠 클럽' 모임은 이미 유명한 모임으로 잘 알려져있다. 최근 한 케이블 프로그램에 출연한 홍경민은 "10년 동안 멤버들과 단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라고 말해 용띠클럽의 끈끈한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의 멤버로는 김종국, 차태현, 조성모, 홍경민, 장혁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로의 공연이나 프로그램 출연의 게스트로 참여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서 서로의 힘을 보태고 있다. 지금도 '용띠클럽'의 대세는 여전하다.

[글] 조윤미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방송연예팀 조윤미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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