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09 07:54 / 기사수정 2011.09.09 07:54
역시 류현진은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동안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왜 자신이 최고의 투수인지를 입증했다.
류현진은 1회-2회-3회를 퍼펙트로 막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류현진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1대0으로 리드하고 있던 4회 선두타자 김민우에게 안타를 내주고 수비미스로 2루까지 진루를 허용해 무사2루의 위기에서 김민성에게 희생번트를 이어 알드리지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1대1 동점을 허용했다.
또한 5회 1사후 넥센 강정호에게 2루타를 맞아 위기상황을 맞았지만, 유한준을 내야땅볼로 허도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노련한 피칭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구속 147km를 기록하며 여전한 구위를 뽐냈고, 적재 적소에서 노련한 완급조절로 넥센 타자들을 요리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단 72구만을 던지며 경제적인 피칭까지했다.
한화는 7회초 1사 3루에서 신경현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1점을 득점 다시 리드를 잡았고, 9회에 2점을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박정진과 바티스타가 넥센 타자를 2안타로 묶으면서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넥센 선발투수 심수창은 6과 1/3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썻다.
이로써 류현진은 통산 87승(43패)째를 올리며 올시즌 9승 7패를 기록 6년연속 10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향후 매년 10승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류현진이기 때문에, 6년연속 10승 달성은 의미가 크다. 한화가 앞으로 27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류현진은 앞으로 4~5차례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6년연속 10승은 무난하게 달성될 전망이다.
[사진 =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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