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정말 시즌이 종료해야 결과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불꽃이 튀는 대결이 있습니다. 바로 2011 신인왕 타이틀 부문인데요.
시즌 종반이 다가오면 거의 신인왕 타이틀이 확정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지만 올 시즌은 삼성의 배영섭 선수와 LG의 임찬규 선수가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점점 흥미진진한 대결구도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8일 경기에서 임찬규 선수가 구원 등판한 상황에서 정성훈 선수가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게 되면서 시즌 아홉 번째 승을 챙기게 되었습니다.
남은 경기가 20경기 정도임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두 자리 승을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이 되는데요.
그러면서도 세부적인 기록들이 상당히 준수해 신인왕 타이틀 홀더로써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균자책점은 2.53 whip 1.34 피안타율 0.193)
이에 맞서 삼성의 배영섭 선수도 만만치 않은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2할8푼대 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2할9푼3리까지 끌어올렸더군요.
더불어 올 시즌 첫 풀타임 출장임에도 불구하고 30개가 넘는 도루를 기록하고 있고 외야 수비도 점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제 삼성에 어엿한 주전 선수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과 대부분의 팬들은 배영섭 선수가 타율을 3할 이상을 기록할 경우 신인왕을 수상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예상을 하더군요.
반면, 그렇지 못할 경우는 임찬규 선수가 신인왕을 수상할 것이라 예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신인왕을 결정짓는 요인 중 하나가 팀 성적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로써는 임찬규 선수가 상당히 불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더불어 그가 기록하고 있는 9승이 전부 구원승이라는 점도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죠.
하지만, 임찬규 선수가 10승+@의 승을 기록하게 된다면 이 또한 어떻게 상황이 바뀌게 될 지는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더군요.
과연, 삼성과 LG에서 없어서는 안 될 두 선수 중 어느 선수가 신인왕 타이틀을 가져가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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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임찬규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