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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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x서장훈도 놀랐다 "북파 공작원 보상금=10억 이상" 감탄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8.06 06:20



(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어마어마한 북파 공작원 보상금이 공개됐다. 

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빚더미에 비닐하우스 생활까지 하게 만든 사업병 걸린 아버지를 둔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사연자는 "사업병에 걸린 아버지 때문에 고민이다. 어릴 땐 유복하진 않지만 평범하게 살았는데 아버지가 친구랑 동업한다고 땅을 사셨다. 그러다 IMF가 터졌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그 이자를 갚느라 집을 팔았다. 그 집을 팔고 사둔 땅에 비닐하우스를 지어 살았다. 비닐하우스 생활하면서 햇볕에 찬물을 데워서 씻고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다"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다.

결국 그 땅을 팔았지만, 아쉬웠던 아버지는 연고가 없는 지방까지 내려가 다시 땅을 샀다고. 다른 사람 집에 얹혀살다가 자존심이 상한 아버지는 결국 그 집을 나와 다시 비닐하우스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그렇지만 아버지에게 희망이 있었다. 군인이셨던 할아버지가 북파 공작원 출신이었다. 여러 노력으로 명예 회복이 되어 보상금을 받게 됐는데 최소 10억 이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제야 평범한 생활을 시작하게 됐는데 다시 상가를 하나 사겠다고 하시더라. 임대료 나오고 좋으니까 하나를 사시겠지 했는데 4개나 매입한다고 말을 바꾸시더라"라며 결국 대출까지 받아 네 호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후 아니나 다를까 임대가 생각처럼 나가지 않았고 어머니에게 식당 오픈을 강요해 어머니는 숯불 갈빗집을 차렸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여기에도 성에 안 찼는지 아버지는 사위들한테 돈을 빌려서 중고품 팔고 농사하신다며 거름 사고 이것저것 사느라 또 빚을 늘리고 있다"라며 탄식했다.


이에 서장훈은 "어떻게 보면 아직도 꿈을 꾸는 몽상가이신 것 같다. 그렇지만 이렇게 잘 자란 딸들이 그만하라고 하면 그만할 때 됐다. 하루라도 빨리 상가 처분하셔서 욕심을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편안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라며 진심으로 조언했다.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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