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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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소연, 조모상 슬픔 속 콘서트 "바쁘다는 핑계로…" 눈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8.05 16: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소연이 조모상 슬픔 속 콘서트를 치렀다.  

5일 소연은 개인 계정에 "나의 첫 번째 친구 우리 할머니. 가장 친한 친구라 해놓고 바쁘다는 핑계로 마지막도 옆을 못 지켜줘서 미안해"라는 글과 함께 할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동갑으로 태어나서 오래오래 진짜 친구하자. 할머니 사랑해"라고 적었다.

영상에는 어린 시절, 할머니 옆에서 손뼉을 치며 춤을 추고 있는 소연의 모습이 담겼다. 할머니는 그런 소연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생전 할머니와 각별했음을 짐작게 한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3~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아이돌(iDOL)'의 포문을 열었다. 앞서 서울 공연은 일반 예매 오픈 10분 만에 2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공연에서 멤버들은 '슈퍼 레이디',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클락션'을 비롯한 신곡 무대부터 데뷔곡 '라타타', 히트곡 '톰보이', '퀸카' 등 떼창 유발 무대로 재미를 더했다. 공연 말미 소연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마이크를 잡았다.

소연은 "오늘 아침에 할머니 발인이었는데 제가 장례식 내내 참석도 잘 못했다. 항상 효녀이고 싶었는데 일하느라 바쁘다면서 할머니한테 잘 못했다. 우리 할머니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고 조모상을 당했음을 알렸다.



이날 공연장에는 소연의 부모님도 자리했다고. 그는 "앞으로는 일도 열심히 하고 가족도 잘 챙길 수 있는 큰딸이 되겠다. 엄마 아빠 사랑하고 감사합니다"라면서 끝내 눈물을 흘렸다. 멤버들은 그런 그를 위로했고, 슈화는 "할머니가 언니 엄청 자랑스러워하실 거다"라며 토닥였다.


한편, 소연은 공연 당시 솔로곡 'Is this bad b****** number?' 무대 도중 "시X 눈치 따위 봐야 하나" 등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11월 계약 종료 / 누가 날 막아"라는 가사를 쏟아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관련해 소속사 측은 소연의 돌발 퍼포먼스라며 '재계약 불발'에는 선을 긋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팬들은 콘서트 당일 할머니의 발인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애도를 표함과 동시에 슬픈 마음 속 콘서트를 준비했을 소연에게 과도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큐브 엔터테인먼트, 소연 SN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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