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한국 투어 인증…뮌헨 CFO "한달간 유니폼 판매량 지난 시즌 능가"

뮌헨 CFO 미하엘 디더리히가 4일 한국 서울에서 진행된 아우디 서머투어 관련 미디어 데이를 통해 이번 투어에서 예상치보다 훨씬 더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디더리히는 지난 4주 간 유니폼 판매량이 지난 시즌을 능가하는 역대급 성공적인 투어라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에서 김민재와 자신들의 스폰서를 앞세워 역대 가장 성공적인 프리시즌 투어를 보냈다고 밝혔다.

뮌헨 CFO 미하엘 디더리히가 4일 한국 서울에서 진행된 아우디 서머투어 관련 미디어 데이를 통해 이번 투어에서 예상치보다 훨씬 더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뮌헨 취재를 위해 한국을 찾은 뮌헨 지역지 아벤트차이퉁 기자 막시밀리안 코흐에 따르면, 디더리히는 "이번 투어에서 우리의 아주 높은 예상치는 다시 한 번 초과 달성했다. 역대 가장 성공적인 투어였다"라고 아주 긍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 디더리히는 "지난 4주간,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유니폼이 팔렸다"라며 역대급 유니폼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뮌헨 CFO 미하엘 디더리히가 4일 한국 서울에서 진행된 아우디 서머투어 관련 미디어 데이를 통해 이번 투어에서 예상치보다 훨씬 더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디더리히는 지난 4주 간 유니폼 판매량이 지난 시즌을 능가하는 역대급 성공적인 투어라고 밝혔다. 막시밀리안 코흐 SNS

뮌헨은 1900년 창단해 올해 124주년을 맞은 명문 구단이다. 분데스리가 우승만 32회(최다),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우승 20회(최다),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우승 10회(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6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유럽 빅클럽이다.

특히 2012-2013시즌과 2019-2020시즌, 두 차례에 걸쳐 트레블(분데스리가, DFB포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함께 트레블을 두 차례 차지한 유이한 명문 구단이다.

뮌헨은 자신들이 보유한 다양한 스폰서들을 앞세워 한국에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행된 이번 투어를 통해 뮌헨은 김민재는 물론 자신들의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주력했다.

뮌헨 CFO 미하엘 디더리히가 4일 한국 서울에서 진행된 아우디 서머투어 관련 미디어 데이를 통해 이번 투어에서 예상치보다 훨씬 더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디더리히는 지난 4주 간 유니폼 판매량이 지난 시즌을 능가하는 역대급 성공적인 투어라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 SNS

물론 이번 투어의 핵심은 김민재였다. 디더리히는 다른 독일 매체 TZ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투어의 네이밍 파트너인 아우디와 뮌헨에 아주 흥미로운 시장이다. 역동적이고 아주 젊고 혁신과 기술에 극도로 집중하는 곳이다. 여기에 더해 이번 여정은 물론 우리 선수 김민재의 배경에 어울리기도 한다. 난 모두에게 윈윈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5일간 김민재의 인기를 체험하는 건지 묻자, 디더리히는 웃으며 "배제할 수 없다. 민재는 한국에서 정말 많은 존경을 받고 있다. 그의 모든 경기는 주요 뉴스 프로그램에서 보도될 가치가 있다. 그는 한국의 아이콘이다. 그가 우리와 함께한 이후로 1000개 이상의 새로운 팬클럽들이 등록됐다. 김민재로부터 온 것이다. 우리는 당연히 이들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디더리히는 지난 3일 맥주 스폰서 파울라너와 함께 한 팬 미팅 행사를 통해서도 "우리는 바바리아주, 그리고 뮌헨에 기반하고 있지만, 동시에 세계적인 구단이다. 모든 팬들이 우리 구단의 경기장 안팎에서의 성공을 가져다주는 기반이자 중추이다. 그리고 팬들이 뮌헨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스포츠 구단 중 하나로 만들었다. 이것이 오늘 하나의 큰 뮌헨 가족으로 뭉친 것을 축하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디터 마이어 뮌헨 부회장은 "우리는 전 세계에 36만명의 멤버십 회원들이 있고 그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한국만 보면 1000명의 새로운 회원들이 지난해 추가됐고, 이는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 구단 입장에서 우리는 회원들과 팬들을 우리의 기반으로 본다. 그들은 우리 구단의 심장이다. 우리는 모두에게 열려있고 사람들을 뭉치게 한다"라고 말했다.

뮌헨은 이번 투어를 준비하면서 한국 스포츠 패션 브랜드, 그리고 자신의 글로벌용품 스폰서 아디다스와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나아가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도 팝업 스토어를 열며 성공적인 투어를 위해 노력했다 .

한편 뮌헨은 이날까지 투어 일정을 진행한 뒤, 5일 다시 유럽으로 이동한다. 뮌헨은 오는 11일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두 번째 친선 경기를 치른다.

뮌헨은 14일 홈에서 WSG 티롤과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뒤, 17일 SSV 울름 1846과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1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을 시작한다.